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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5, 2024

체중·식사습관 기록, 다이어트에 실제 도움

사진(c)shutterstock_Gts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체중과 식사습관을 꾸준히 기록할 경우 실제 다이어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병원은 최근 원내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팀이 지난 2012년~2014년, 최소 6개월 이상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3만5921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은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눔코치’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약 80여 국가(미국·독일·영국·일본·캐나다·호주 등) 이용자 데이터를 포함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자의 약 77.9%가 성공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 중 23%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기 전 본인 체중의 10% 이상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약물치료 등 다른 비만 관리 기법에 비해서도 크게 뒤지지 않는 효과로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 연구진은 체중이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이른바 ‘요요현상’을 억제하려면 저녁 식사 섭취량을 입력하는 게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몸속에 지방조직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를 뜻하는 비만은 사망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지만, 고지혈증·심혈관 질환·당뇨병·관절염·성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한다.
 
이상열 교수는 “만병의 근원인 비만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집중적인 관심을 가질 만큼 전 세계적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바쁜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체중과 식사습관만 기록하더라도 효과적인 비만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최근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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