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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23, 2024

여성 갱년기 위험성, 우울증까지 초래

사진(c)AdobeStock_Antonioguillem

 

여성이 4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 사이에 생리가 없어지면서 나타나는 일련의 급격한 신체적 변화에 적응하는 기간을 갱년기라 한다.

갱년기동안 나타나는 신체의 여러 가지 변화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감소가 원인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안면홍조, 가슴 두근거림, 두통, 불안함, 열이 수시로 오르는 느낌을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갱년기 장애의 증상이 있을 때 30~50% 정도는 불면증을 함께 동반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간혹 폐경이 한참 지난 뒤에 갱년기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서 불면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갱년기 증상보다는 불안한 심리로 잠 못 이뤄

실제로 갱년기 불면증을 앓는 여성들을 살펴보면 갱년기 증상으로 인해 중간에 잠을 깨는 것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가슴이 답답하거나 얼굴이 화끈거리는 느낌으로 중간에 잠이 깨면 다시 잠들기가 힘들고 식구들이 다 잠든 밤에 홀로 나와 앉아있으면 더욱 외로움과 우울함을 느껴 더욱 가라앉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밤에 잠을 이루는 것 자체가 두려움으로 밀려온다.

이런 두려움과 함께 자신이 갱년기를 앓고 있다는 허탈한 감정까지 더해져 불면증은 더 심해지게 된다.

◆자연을 통한 사색의 시간…스트레스 줄여

특히 요즘 같이 환절기에 체력이나 기력이 부족하면 날씨변화와 함께 무기력감이나 우울한 감정이 배가 되어 불면증이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갱년기가 아니라도 이런 계절적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수면이 흔들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는 저녁에 조용한 클래식 음악을 듣거나 물소리, 파도소리, 빗소리를 포함한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하루에 1시간 정도 산책을 하면서 운동이 아닌 사색의 시간을 만들어 마음을 안정시켜 스스로 긴장을 풀거나 새로운 취미나 재밌는 일을 찾아 생활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아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상황이 4주 이상 지속되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사춘기를 겪듯이 자연스러운 신체 변화과정의 하나로 받아들이고 마음가짐을 편하게 하는 것이 최선이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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