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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5, 2024

“구내염 발병 잦으면 치약 바꿔야”

사진(c)AdobeStock_Rasulov

 

정상 구강 점막을 파괴해 구내염을 일으키는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여러 연구에서 제기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미국 내과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서도 SLS가 구내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증례연구가 발표돼주목받고 있다.

구내염은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경험하는 질환이다.

‘입이 헐었다’는 표현을 하는데 음식 섭취할 때 통증이 있고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괜찮아졌다가도 재발할 수 있다.

뚜렷한 발병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흔한 이유로 짐작되고 있다.

최근 미생물학의 발달과 함께구강 내 미생물의 변화가 잠재적 원인으로 짐작되긴 하지만아직 연구 초기 단계다.

연구 내용을 보면 어렸을적 구내염이 생겼다가 몇 년동안 구내염이 발병하지 않았던 31세 남성이 SLS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한 뒤 ‘아프타성구내염’이 발생됐다는 것이다.

혓바닥에 생겼던 궤양은 다음날 목젖까지 확장됐다가 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10일 후에야 가라앉았는데 원인을 찾던 의사는 갑자기 생긴 궤양의 원인을 SLS가 함유된 치약을 바꿔 사용한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1994년 노르웨이에서 진행된 총 6개월의 관찰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됐다.

아프타성구내염이 잘 발생하는 10명의 사람들에게 첫 3개월은 SLS가 함유된 치약을, 이후 3개월은 SLS가 없는 치약을 사용하게 했더니 SLS 가 없는 치약을 쓰는 기간동안 구내염이 발생하는 횟수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년뒤 실시된 또다른 연구에서는성인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SLS가 함유된 치약과 SLS없는 치약을 6주씩 번갈아가면서사용하게 한 ‘이중맹검법(double blind test)’을 사용했는데 SLS 없는 치약을 쓰는 기간 구내염의 발생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던 것.

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혜성 대표원장은 “치약에 함유된 SLS는 거품을 내서 입안에 낀 플라그를 더 잘 닦아내게 하는데 최근 치약내 세균 번식을 막는 보존제 목적으로가습기 살균제로 문제가 컸던 CMIT, MIT까지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어 소비자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구강 내 세균이 다양한 전신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SLS가 구강 내에서 궤양을 만든다면 그 궤양을 통해 우리 인체에 다양한 전신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잠재적인 위험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치약 성분의 독성과 위해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분석과 검토가 이뤄져 과학적 접근과 사회적 합의에 근거한 규정과 기준이 잘 만들어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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