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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22, 2024

“뇌졸중 90%, 예방 가능”

사진(C)shutterstock_BioMedical

뇌졸중의 90%는 예방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 인구보건연구소(Population Health Research Institute)는 뇌졸중 위험요인 중에서 예방이 가능한 10가지가 전체 뇌졸중의 90%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

10가지 위험요인 중 1위는 고혈압으로 뇌졸중의 48%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를 주도한 마틴 오도넬 박사는 밝혔다.

이는 고혈압 하나만 막아도 최소한 뇌졸중의 절반은 차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나머지 9가지는 신체활동 부족, 고지혈증, 나쁜 식습관, 비만, 흡연, 심장 문제, 음주, 스트레스, 당뇨병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도넬 박사 연구팀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호주 등 세계 32개국 연구기관의 협력 아래 이들 나라에 사는 2만7천 명의 뇌졸중 관련 조사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다.

이 위험요인 중 많은 것들이 서로 연관성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를 합치면 뇌졸중의 91%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각각의 위험요인이 뇌졸중 위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합산한 비율은 지역이나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 같은 수준이었다.

뇌졸중 위험비율 1위인 고혈압은 서유럽, 북미, 오스트리아가 40%, 동남아시아는 60%로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음주의 위험비율은 서유럽, 북미, 호주가 가장 낮고 남아시아와 아프리카가 가장 높았다. 신체활동 부족이 뇌졸중 위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중국이 가장 높았다.

심장 문제 중 하나인 심방세동(부정맥)은 지역 구분 없이 뇌졸중의 85%를 차지하는 뇌경색과 상당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과 뇌졸중의 연관성은 중국이나 남아시아보다는 서유럽, 북미, 호주에서 더 뚜렷했다.

전체적인 결과가 주는 핵심 메시지는 뇌졸중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그리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얼마든지 막아낼 수 있는 질병이라는 사실이라고 오도넬 박사는 설명했다.

뇌졸중에 미치는 위험요인들의 비중이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은 지역 또는 인종별로 맞춤형 뇌졸중 예방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7월15일자)에 발표됐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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