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단계별 팔체질 침 치료를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신중한 임상 훈련과 경험이 필수다. 사진©AdobeStock_WavebreakMediaMicro
1단계 ‘기본방’과 2단계 ‘장계염증방’의 치료 방법과 주의할 점
8체질 침은 영수보사법 만 사용, 꾸준한 임상 훈련과 경험이 가장 중요
지난 호에 팔체질 침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소개한 데 이어 이번 호에서는 1단계 처방인 기본방과 2단계 처방인 장계염증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1단계 처방-기본방
체질별 기본방을 소개한다.
금양체질 경거(사) 중봉(사) 음곡(보) 곡천(보) 우측에 4회 또는 5회
금음체질 음곡(사) 척택(사) 대돈(보) 소상(보) 좌측에 4회 또는 5회
토양체질 태백(사) 태계(사) 경거(보) 부류(보) 우측에 4회 또는 5회
토음체질 경거(사) 상구(사) 음곡(보) 음릉(보) 좌측에 4회 또는 5회
목양체질 경거(보) 중붕(보) 음곡(사) 곡천(사) 우측에 4회 또는 5회
목음체질 음곡(보) 척택(보) 대돈(사) 소상(사) 좌측에 4회 또는 5회
수양체질 태백(보) 태계(보) 경거(사) 부류(사) 우측에 4회 또는 5회
수음체질 경거(보) 상구(보) 음곡(사) 음릉(사) 좌측에 4회 또는 5회
8체질침법에서의 보사법은 영수보사법 만을 사용한다.
기본방은 장계 증상일 경우 5회, 부계증상일 경우 4회를 시술한다.
침법은 자침과 동시에 바로 발침하는 방법을 사용하므로 그 자침강도가 항상 일정해야 하고 속도 역시 일정하게 진행해야 하며, 영수보사법 진행 시 약 45도의 각도를 유지해야한다. 침혈의 순서, 영수보사, 횟수가 틀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수이다.
8체질 침 치료의 효과는 매우 즉각적으로 강하게 일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항상 정확한 체질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1단계 처방 운용은 지난 5월호 컬럼에서 언급한 바와 같다.
▲ 2단계 처방-장계염증방
장계염중방은 대부분의 장계염증질환을 대상으로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처방이다.
장계염증방은 기본방과 장계염증방-부방으로 구성된다. 다시 말해서 금양체질의 장계염증방은 환자의 우측에 기본방 5회를 마친 후 이어서 장계염증방 부방을 1회 시술하는 것이다.
체질별 장계염증방-부방을 소개한다.
금양체질 태백(사) 태연(사) 대돈(보) 소상(보) 우측에 1회
금음체질 경거(사) 중봉(사) 소부(보) 행간(보) 좌측에 1회
토양체질 소부(사) 대도(사) 음곡(보) 음릉(보) 우측에 1회
토음체질 태백(사) 태계(사) 대돈(보) 용천(보) 좌측에 1회
목양체질 태백(보) 태연(보) 대돈(사) 소상(사) 우측에 1회
목음체질 경거(보) 중붕(보) 소부(사) 행간(사) 좌측에 1회
수양체질 소부(보) 대도(보) 음곡(사) 음릉(사) 우측에 1회
수음체질 태백(보) 태연(보) 대돈(사) 용천(사) 좌측에 1회
결과적으로 금양체질의 장계염증방은 다음과 같다.
기본방: 경거(사) 중봉(사) 음곡(보) 곡천(보) 우측에 5회
장계염증방-부방: 태백(사) 태연(사) 대돈(보) 소상(보) 우측에 1회
2단계처방은, 몸의 상부, 중부, 하부로 구분하여 치료한다.
상부의 장계염증을 치료할 때에는 장계염증방-부방의 사혈을 2회 반복한다. 중부의 장계염증을 치료할 때에는, 장계염증방-부방을 반복 없이 한다. 하부의 장계염증을 치료할 때에는, 장계염증방-부방의 보혈을 2회 반복한다.
금양 체질의 장계염증방을 예로 든다면, 폐질환의 경우, 환자 우측에 기본방 5회, 장계염증방-부방 1회를 하되 태백(사) 태연(사)을 반복한다. (태백, 태백, 태연, 태연, 대돈, 소상)
간질환의 경우, 환자 우측에 기본방 5회, 장계염증방-부방 1회를 하되 반복 없이한다. 신장질환의 경우, 환자 우측에 기본방 5회, 장계염증방-부방 1회를 하되 대돈(보) 소상(보)을 반복한다.
이미 전호 컬럼에서 언급했지만 다시 강조하자면 2단계 처방 경험은 8체질의학 임상의 가장 기초가 되어 8체질의학의 가능성을 경험하게 되는 첫 과정이 된다.
그러나 2단계처방 임상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섭렵하는 데에는 누구나 예외 없이 약 3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꾸준하고 신중한 임상 훈련과 경험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권우준 원장(제선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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