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AdobeStock_Amy Walters
수면 중 코부터 기도를 거쳐 폐까지 정상적인 호흡에 관여하는 신체 부위 중 일부가 막히거나 기능이 떨어져 잡음이 나는 것이 ‘코골이’다.
수면 중 비정상적 소리가 나는 현상을 가리키는 단어인 코골이 자체를 병으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코골이로 인해 시간당 심장이나 뇌에 5회 이상 영향을 주면서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는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있다면 치료에 대해 심각히 고려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 동반 여부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따라서 코골이는 소리 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고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확진 된 질환으로 이해하면 된다.
코골이의 경우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목젖 주위가 떨려서 소리가 발생되므로 소리를 없애는 개념으로 목젖 주위를 잘라 주거나 고주파 혹은 레이저를 통한 수술적 치료로 가능하다.
소리만 조절하는 것이지만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그 원인이 숨 쉬는 숨골 기능 저하부터 횡격막 기능 저하 심지어 노화까지 너무 복잡해서 어떠한 수술도 한 번에 완치는 어렵고 여러 수술을 동시에 시행해도 호전은 되지만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선진 국가에서는 양압기 치료만을 유일한 수면무호흡증 치료방법으로 인정하고 있다.
어떠한 수술도 양압기 치료를 넘어선 효과가 인정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양압기 치료 이외에는 아직까지 어떠한 수술도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심혈관장애 합병증을 예방 했다는 결과 보고가 없다”며 “5년 이상 치료 후 심혈관 장애 합병증 발생률이 정상인과 동일하게 떨어지고 사용 후 4개월 이후부터 혈압까지 안정 되는 입증 된 치료도 현재 까지는 양압기 치료만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코 고는 소리만을 없애는 것이 코골이 수술 일뿐 진짜 심장과 뇌에 문제를 일으키는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수술이 사실상 없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소리만 조절하는 코골이 수술은 보험 체제 안에 있고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양압기 치료에 대해서는 기준 조차 아직 없는 실정이다.
한 원장은 “의사들도 코골이가 단순 코골이 인지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 코골이 인지를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료현장에서 반드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구분해야 하며 거기에 상응된 적절한 치료가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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