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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23, 2024

소변 속 피나오는 혈뇨증상 절반은 암환자

사진(c)Dollarphotoclub_enterlinedesign

소변 속에 피가 나오는 ‘혈뇨’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성인 2명 중 1명이 암환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최근 원내 비뇨기과 강석호 교수팀이 최근 5년간 병원을 찾은 22~90세(평균 63.7세) 혈뇨 환자 367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176명(48%)이 암 진단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혈뇨는 소변에 비정상적인 적혈구가 함께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눈으로 색깔 변화를 알아보는 육안적 혈뇨와 현미경으로만 보이는 현미경적 혈뇨로 나뉜다.

방광과 요관 등 소변이 지나가는 요로계에 암이 생기면 일상적인 자극에도 쉽게 혈뇨가 나오며 혈뇨 증상이 심할수록 암이 많이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

신장암이나 전립선암도 종양이 요관이나 요도를 침범하는 3기 이상이면 출혈이 생겨 혈뇨가 발생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방광암이 120명(32.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요관암 28명(7.6%), 전립선암과 신장암이 각각 13명(3.5%)으로 뒤를 이었다.

강석호 교수는 “이번 조사대상 중 80%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혈뇨 환자로 본인에게 혈뇨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자세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암으로 인한 혈뇨는 나타났다가 금방 사라지기도 하고 대게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냥 무시했다가 병을 키우기 쉽다”고 덧붙였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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