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Dollarphotoclub_Bartlomiej Zyczynski
매달 찾아오는 여성의 생리는 임신여부를 알려주는 신호인 동시에, 여성의 몸 건강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의 역할을 한다.
건강한 여성은 24~35일의 규칙적인 주기를 가지고 3~5일정도 생리를 하며 생리통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그렇지만 여성 건강에 빨간 불이 들어온 경우 생리가 늦어지거나 빨라지는 등 생리불순, 생리통으로 고통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생리불순의 원인은 무엇일까?
생리불순은 생리의 주기에 이상이 오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자궁이나 난소 같은 생식기에 특별한 질환이 있지 않아도 생길 수 있다.
왜냐하면 여성의 생리는 시상하부와 난소가 주고받아 만들어내는 다양한 여성호르몬의 자극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여성호르몬은 여성의 배란기. 황체기 등 생리주기 동안 다양한 지시를 내려 배란과 생리를 만드는 지휘관이다.
그런데 여러 원인에 의해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거나 부족하면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생리의 양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등, 다양한 월경병을 보이게 된다.
그렇다면, 생리불순을 꼭 치료해야 하는걸까?
여성의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무월경이 지속되는 것은 내분비질환이나 해부학적 이상 증상으로 보아야 하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당장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아 보일 수 있으나 장기간 방치할 경우 불임, 조기폐경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른 폐경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는 만큼 올바른 관리가 중요하다.
불임의 원인이 되는 생리불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를 피하고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체로 젊은 여성들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고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하면 생리불순을 쉽게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생리불순이 장기간 고착화되었거나 몇 개월 이상 무월경이 지속되었다면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Copyrights ⓒ 메디컬 한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