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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로 한방 통합치료를 받은 입원환자 대부분이 장기적인 호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한방 통합치료를 받은 목 디스크 환자 대부분은 초기 통증보다 절반 넘게 통증이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은 최근 원내 척추관절연구소 백상현·오재우 연구팀이 지난 2012년 2월~2014년 10월 목디스크 입원환자 165명 중 조사에 응답한 117명을 대상으로 평균 1년 9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목 통증과 팔 방사통, 치료 만족도(PGIC)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이들 117명은 MRI상 디스크 진단과 의료진 판단 하에 경추 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을 확진 받았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추나요법·침·약침 등으로 이뤄진 ‘한방 통합치료’ 프로토콜에 따라 치료 받았다.
또한 이들은 약 3주(20.8일) 간의 입원기간 동안 추나요법를 받았다.
우선 한약에는 의료진의 각 개인 상태에 따라 개별 처방한 ‘청파전(GCSB-5)’을 1일 3회 제공했다.
또 하루 1~2회의 침 치료를 시행하고 약침과 봉침을 하루 1회씩 실시했고 이와 함께 추나수기요법을 주 3~5회 정도 시술했다.
그 결과 0에서 10까지의 통증 수치를 나타내는 NRS(Numeric Rating Scale)는 입원 당시 심한 통증을 느끼는 단계인 5.9에서 퇴원 직후 통증이 약 절반(3.19) 정도로 줄어들었고 21개월 후에는 2.74로 통증이 더 줄어들어 장기적인 호전을 보였다.
또 팔 방사통과 관련해서도 중간 정도의 통증 단계(4.8)에서 퇴원 직후와 퇴원 후 21개월 뒤에는 각각 2.47, 2.16으로 매우 가벼운 통증이 있는 단계로까지 호전을 나타냈다.
치료만족도(PGIC, patient global impression of change) 또한 좋았다.
전체 환자 165명이 퇴원 시 응답한 결과에 따르면 97.2%는 ‘만족’했고 장기 팔롭을 한 117명 환자의 경우에도 94.9%가 ‘만족’을 나타냈다.
아울러 연령이 높을수록 또한 편측 방사통이 있을수록 치료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목의 통증이나 팔의 통증이 일상적인 행동에 어느 정도나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는 지표인NDI(Vernon-Mior Neck Disability Index) 또한 매우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165명은 NDI 지표에따라 입원시 ‘완전한 제한'(40.57)상태에서 환자 95%는 퇴원시 ‘경도의 제한'(14.6) 상태까지 약 25p나 줄어들었다.
백상현 연구원은 “한방통합치료 위주의 입원치료가 추간판 탈출증을 가진 경추통 및 방사통 환자에게 통증 감소와 경부 기능의 회복에 장기적인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조군이 없는 전향적 관찰이긴 하지만 입원기간 동안 많은 환자들이 통증 및 기능회복에 있어 유의적인 결과를 보인 것은 수술을 하지 않고 보존적인 치료를 위해 한방병원을 선택한 환자에게 주요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SCI급 국제 학술지 MC CAM(Complementary & Alternative Medicine, IF=2.02)에 게재됐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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