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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24

여름철 여성들 공공의 적 ‘복부비만’

여름을 알리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오면서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옴을 알리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여름 날씨로 인해 짧아지는 옷차림 때문에 팔뚝, 복부, 허벅지 등의 군살들을 제거하기 위한 다이어트 및 식단조절에 돌입했을 것이다.

하지만, 복부비만인 ‘뱃살’의 경우 단기간에 운동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특히 출산 후의 복부비만의 경우 튼살이 생기거나 살이 늘어질 수 있어 이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평균적으로 피하지방의 비율이 높다.

피하지방은 주로 아랫배, 허벅지, 엉덩이 등에 많이 쌓이게 되는데 특히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의 몸은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복부 주변 부위에 지방을 쌓게 되고 이러한 지방들은 출산 후 근육과 함께 처지기 쉽다.

또한 폐경 이전까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허벅지나 둔부, 아랫배 같은 곳에 체지방이 주로 쌓이나 폐경 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떨어지게 돼 복부비만의 위험이 급속히 상승하게 된다.

이러한 여성의 복부비만은 미용적인 문제뿐 아니라 건강상으로도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복부비만이 생기게 되면 허리둘레가 두꺼워져 생기는 혈액순환 문제가 자궁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줘 자궁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비만일수록 자궁질환 발생률이 2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에 강남베드로병원 조필제 원장은 “복부비만은 미용적인 이유 때문에 여성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과 동시에 복부비만에 따른 혈액순환장애로 생리혈 배출에 영향을 주게 되어 문제가 된다”며 “생리혈이 모두 배출되지 않아 자궁에 쌓이게 되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과 같은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 높다.

대사증후군은 향후 당뇨병,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유방암, 대장암 등 심각한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인다.

이러한 대사성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칼로리, 고지방 위주의 식습관은 피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질환이 악화돼 비만이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본인 신체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생활습관 교정과 치료를 통해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 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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