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흉부의 적체원인이 담음으로 인한 경우, 당귀수산으로 처방할 수 있다. 사진©Dollarphotoclub_Andy Dean
갈비뼈 금이 가서 심한 흉통 환자, ‘당귀수산’으로 치험례
『방약합편』 상통 126편 당귀수산에 이진탕∙사물탕 더해
필자는 후세방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처방의 사용기준은 감천(甘泉) 이종대 선생님의 <상태의학>에 근본을 두고 있다. 상태의학 이론은 신체상태를 살펴 생리가 병리로 변하는 과정을 이해한 것으로, 혹 단편적인 상태만으로 한약을 선택할 경우에는 임상에 실패할 경우가 많을 수 있다.
이번 호에는 호흡이 곤란해 눕지를 못하는 환자를 당귀수산으로 치료한 사례다.
▲ 용모
키 5’2”에 몸무게 189lb의 78세 된 태음인 할머니 환자.
▲ 주 증상
가족 방문으로 오신 후 며칠 뒤 발을 헛디뎌 넘어 지신 후 통증이 심해 X-Ray를 찍어 보니 갈비뼈에 약간의 금이 가 있다.
통증이 심해서 똑바로 눕지는 못 하고 옆으로 상체를 높여서 잠이 든다.
숨쉬기가 힘들고 호흡이 힘들어 잠자기가 힘들다.
뒷목이 항상 뻐근하고 통증이 있다.
사지 관절에 통증이 심하다.
▲ 참고증상
식욕은 있으나 소화가 잘 안 된다.
두통과 어지럼증이 자주 있다.
변비가 심하다.
▲ 변증
갈비뼈에 금이 간 후 흉통이 심해지고 복진을 했을 때 제상 제하에 동계가 심하고, 흉협고만이 있다. 흉부에 무언가 적체되어 어혈, 담음, 식적, 기울 등 여러 적체 원인을 생각해 보았다.
▲ 처방구성
이 환자는 충격에 의한 골절로 인해 호흡곤란 및 통증이 심한 것을 판단해 활혈제 위주로 구성된 당귀수산과 흉부에 적체원인을 담음으로 보고 당귀수산 본 방을 주약으로 이진탕을 더하고 사지관절통, 두통, 어지럼증을 허혈성에 기인한 것으로 사물탕 약간을 합하여 처방하였다.
▲ 투약
제반 증상을 주제로 『방약합편』 상통 126편의 당귀수산에 이진탕과 사물탕을 합하여 30일분 투약.
▲ 경과
4일째 전화통화에서 흉통이 없어지고 숨 쉬는 것이 편해졌다고 했다. 한달 후 재진 시에 변비 두통, 어지럼증, 사지 관절통 등 제반 증상이 없어졌다.
▲ 투약내역
처방은 방약합편 상통 126편의 당귀수산에 이진탕과 사물탕을 합함.
당귀미 12g, 적작약 오약 소목 각 8g씩, 홍화 도인 계심 각 6g씩, 감초 4g, 반하 천궁 숙지황 각8g씩, 진피 복령 식곡 맥아 각 4g씩.
윤재홍 교수(남가주 한의대)
‘당귀수산’의 처방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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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증상 |
-타박이나 추락, 좌섬, 수술 등으로 근육이나 혈관이 손상되었을 때 -타박으로 전체 울혈이 되어 있거나 울혈 범위가 넓을 때 -타박으로 손상된 혈액이 다른 부위에 울체 되어 있을 때 -오래 된 타박상이나 염좌 요통이 낫지 않을 때 -수술 후 회복이 느리거나 부종이 지속 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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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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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 충격, 골절 추락, 교통사고로 근 섬유나 혈관이 찢어져 혈액이 혈관 밖으로 나와 부어 있거나 아플 때 또는 멍이 들어 있을 때 -절손, 창상, 수술, 찰과상 등으로 조직이 절개 되거나 손상 되면서 출혈이 되거나 충혈이 될 때 -염좌로 허리나 발목, 어깨 등이 삐어서 굴신을 못하거나 아프거나 부어 있거나 멍이 들어 있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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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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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열: 무관 -체질: 무관 -체격: 무관 -장부허실: 무관 -체력: 무관 -부적합자: 열실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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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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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충격으로 근육, 뼈, 혈관이 손상되어 멍이 들거나 울혈 및 충혈되어 있는 상태. -근육이나 혈관이 손상, 출혈이 되어 울혈이 된 상태(수술, 창상, 절손, 염좌, 타박, 골절). -근육이 손상되거나 멍이 든 상태 (타박, 추락, 골절 염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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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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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약합편』 상통 126 治 打撲損傷으로 氣凝血結하므로 胸腹脇痛寒熱者
▲ 『의학입문』 제8권 【功能主治】 主妇人月经适来, 血气凝滞, 小腹疼痛, 产后恶露不尽, 心腹作痛, 跌打损伤, 气血凝结, 胸腹胁痛, 或发寒热 【用法用量】 用水, 酒各半煎, 空腹时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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