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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24

대장암을 의심해보는 7가지 배변 습관

사진(c)Dollarphotoclub_pixdesign123

대장암은 국내 암 발병률 남성 2위, 여성 3위에 이르며 매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서구식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누적돼 점차 빠르게 우리의 건강을 파고들고 있다.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장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을 살펴보자.

 

◆ 과민성 장증후군

아직 원인이 명확히 입증되지는 않았으나 장관의 운동 이상, 내장 과민성의 증가, 염증, 자율신경이상, 정신적인 요인 등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세균성 장염과 같은 장관 감염은 과민성 증후군의 주요 발생 원인이 된다.

복통이나 복부불편감이 설사나 변비, 배변습관의 변화와 동반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이다. 변에서 점액질이 보인다거나 복부팽만감, 방귀 등의 여러가지 소화기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는 위식도역류질환을 많이 동반해 두통, 허리통증, 만성피로감, 우울증, 불안장애 등이 자주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예방하거나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적절한 휴식과 수면, 조깅과 같은 가벼운 운동은 도임이 되나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음주의 고지방 식사는 삼가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물의 적절한 섭취는 설사와 변비를 호전시키는 등 도움이 된다. 우유는 설사를 하는 경우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과민성 장증후군 치료에 앞서 혈액검사, 대장내시경검사, 복부전산단층촬영, 소장촬영 등 과민성 장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한 적절한 검사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

과민성 장증후군이 진단되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생활습관의 변경이 반드시 필요하며 약물치료가 시행된다.

약물치료제로는 장관의 수축과 경련을 완화시키는 진정제, 설사를 감소시키는 지사제, 변비 완하제, 장내세균 증식을 억제하거나 치료하는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와 때에 따라서는 항우울제와 같은 신경안정제가 사용된다.

 

◆ 염증성 장질환

염증성 장질환에는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과 같은 질환들이 있다. 각 염증성 장질환은 개별적으로 모두 다른 질환이며 어떤 질환인지 명확히 구분이 되지 않는 염증성 장질환도 있다.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장관 내의 정상적으로 있는 세균무리에 대한 인체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 국내에서 그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서구화되고 있는 생활습관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상은 설사, 혈변, 복통, 체중감소, 발열, 치루 등의 소화기 증상과 빈혈, 체중감소,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관절염, 포도막염, 피부 증상, 담관염, 신장 결석 등의 장 외 증상도 비교적 흔하다.

아직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아 적절한 예방법이 제시되지 않았지만 크론병의 경우 흡연, 경구용 피임약, 과도한 스트레스가 질환의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설파사라진 등의 항염증제, 스테로이드제제, 항생제, 면역억제제와 같은 약물치료가 시행되고 이런 약물에 반응을 잘하는 경우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되기도 한다. 약제에 반응이 없거나 독성 거대결장, 장협착, 누공, 심한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될 경우 수술적 치료도 병행될 수 있다.

 

◆ 소리 없이 찾아오는 대장암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암인 경우가 많다. 대장암은 종양의 크기가 아닌 종양의 침투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

수술적 치료, 항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을 함께 병행한다. 대장암 조기 발견의 열쇠는 바로 대장내시경검사다.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을 경우 용종(양성종양)을 적기에 제거해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떼어낸 용종에 대한 조직검사도 가능하다. 대장질환 진단에는 대장내시경검사가 가장 높은 정확도를 나타낸다. 때문에 50세 이상 성인의 경우 검진 주기에 맞춰 검사하는 것이 권장된다.

 

◆ 대장암을 의심해 볼만한 7가지 배변 습관의 변화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을 보는 횟수 감소
△잦은 설사와 변비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검붉은 색의 혈변
△변에서 참기 힘든 심한 악취 동반
△점액변(점액질이 증가돼 변에 섞여 나옴)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위 증상 중 하나라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심해지면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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