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칼슘 대사와 관련이 깊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런 칼슘대사는 여성들이 더 취약한 만큼 이석증 역시 여성환자,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에게서 더 빈번히 발생한다고 분석할 수 있다.
여성들에게 더 취약한 어지럼증 원인 중 또 하나는 편두통이다.
편두통을 일으키는 뇌신경계와 균형감각에 관여된 신경계가 서로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때문에 편두통과 함께 어지럼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편두통 자체가 여성환자가 2~3배 정도 많은 질환이다 보니 편두통성 어지럼증 역시 여성들에게 더 자주 나타나는 것이다.
편두통을 앓고 있는 여성 중 80% 정도가 어지럼증 증상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다.
편두통에 의한 어지럼증은 젊은 여성들에게서 더 흔하다.
이때는 두통,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증세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때로는 두통 없이 극심한 어지럼증과 구토만이 반복적인 경우도 있다. 때문에 두통과 관련 없이 빈혈이나 다른 뇌신경계질환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때에는 어지럼증 치료제보다는 혈관에 작용하는 약이 더 도움이 되므로 진단을 정확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석증과 편두통 외에도 어지럼증은 심리적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스트레스 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성들에게 쉽게 나타날 수도 있다.
어지럼증은 원인에 따라 성별과 나이별로 발생빈도에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다양한 신체 기능과 신경계 뿐 아니라 심리적 요인까지 원인이 될 수 있어 이 중 어느 한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따라서 어지럼증이 반복된다면 자가진단에 앞서 신경과의 진단이 우선되어야 한다./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Copyrights ⓒ 메디컬 한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