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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노인은 경제적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긍정적인 사고를 통한 ‘정서중심 대응 방식’이 스트레스 해결을 위해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린 ‘초고령 노인의 스트레스 요인과 대응방식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덕성여대 이인정 교수)를 보면 2010년 10~11월, 2011년 5월 85세 이상 노인 205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 조사 방식으로 우울 정도를 측정한 결과, 응답자들의 평균 점수는 15점 만점 중 4.92점을 기록했다.
11점 이상은 ‘중증 우울’, 5~10점은 ‘경증 우울’로 분류되는데, 응답자들의 평균 점수는 경증 우울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응답자들은 스트레스의 요인에 대해 0~3점까지 점수를 매겼는데, 스트레스의 원인별로 건강 문제가 1.23점으로 가장 높았고 경제문제 0.83점, 가족문제 0.62점, 사별문제 0.31점 순으로 높았다.
연구진은 응답자들이 스트레스에 대해 어떤 대응 방식을 보이는지 조사한 뒤 대응 방식별 우울 정도를 따져봤다.
그 결과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는 ‘문제 중심 대응’을 하는 경우보다 긍정적으로 문제를 받아들이는 ‘정서 중심 대응’을 하는 경우 우울 정도가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심리치료에서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책은 ‘정서 중심 대응’과 ‘문제 중심 대응’으로 나뉜다.
정서 중심 대응은 문제를 긍정적으로 편하게 받아들이고 다른 활동을 통해 관심을 돌리거나 분노와 슬픔 등의 감정을 다스리는 방식이다. 문제 중심 대응은 계획을 세우고 정보를 얻어서 문제 상황 자체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방법이다.
보고서는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초고령 노인들의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이 시기의 주요 문제인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 접근 향상과 재가복지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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