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 C
Los Angeles
11.7 C
New York
Monday, May 6, 2024

FDA 승인 받은 침 사용해야

△미국 한의사로 활동하려면, 미국 법률 및 규정에 맞는 침을 사용해야 한다.  

사진(c)Dollarphotoclub_MarkFGD1

 

각종 법률 및 규정에 맞게 한의원 운영

 

지난 몇 개월 동안 가주 한국 커뮤니티 한의업계는 ‘FDA 승인 침을 써야 한다’는 인식으로 뜨거웠다. 실제로 많은 한의사들 및 관계자들은 본지에 어떤 것이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침인가에 대해 문의 전화를 걸어왔다.

<메디컬 한의>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오바마 케어(ACA)를 앞두고 업계 스스로 정화할 내용에 대해 지난 몇 개월 동안 기사를 통해 알려왔다. 그 동안 한의업계에서는 ‘잘 몰라서’ 또는 ‘습관적으로’ FDA 수입 승인이 나지 않은 침을 사용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어 한국이나 중국 등에 여행을 갔다가 미국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침을 사다가 자신의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엄밀히 말해 불법이다.

최근 FDA 및 가주한의사위원회(CAB)의 감독이 강화되고 있고, 내년부터 ACA가 시행되면 그 잣대는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 당연하다. 더구나 보험 적용을 받는 지역에서 불법 침을 사용하다가 만일에 의료사고가 났을 경우엔 그 책임은 그대로 한의사 자신의 몫으로 넘어간다.

그러나 지난 몇 개월 동안, 업계의 각성과 정화작용으로 인해 최근엔 불법 침을 사용하는 한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본지의 지난 10월호 6면(‘정식 수입된 침 안 쓰면 보상 못 받아, 면허 취소 당할 수도’) 관련, 본지는 한국의 동방침구제작소에 직접 문의했다.

이 회사 해외영업팀 김택수 과장은 “미국에서 독점 수입 판매권 및 동방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는 회사는 라사가 맞다”라며 “미국에서 동방 침을 팔기 위해서는 라사를 거치면 된다”고 설명했다.

결국 동방침의 경우, 서플라이 등 도매업체들이 라사에서 구입한 것을 개인 한의사에게 소매 판매해야 한다는 얘기다.

진희정 기자

 

 

<Copyrights ⓒ 메디컬 한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dvertisement -

More articles

- Advertisement -spot_i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