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인증위원회(ACAOM)가 최근 개정된 ‘한의 박사후 과정’의 기준을 발표했다. 사진© shutterstock_bioraven
한의인증위원회(ACAOM)는 한의 박사후 과정(Postgraduate Doctoral) 기준을 개정, 최근 발표했다.
ACAOM은 이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그 결과를 바로 박사 후 과정 매뉴얼, 정책 및 절차 핸드북 등에 반영했다. 개정된 기준은 다음과 같다.
▲ 클리닉 임상 강화
입학 사정(Administration) 중 기본 골격은 박사과정과 동일하다. 그러나 클리닉 디렉터의 경우, 최소 10년간의 한의학 임상(AOM)경험을 서류로 증명해야 한다. 또한 임상 수퍼바이저는 해당 분야에서 5년 이상의 한의학 임상경험이 있어야 한다
박사 후 과정 입학 신청자 중 석사과정에서 한의 본초 및 방제 과목을 수강하지 않은 경우, 한의학 석사 과정에 준하는 해당 과목을 최소 3학기(Semester) 45시간 마쳐야 한다.
▲ 입학 기준
특별 전형(Special Admissions)의 경우,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도 △박사 후 과정 수강에 맞는 기술과 지식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만 5년의 한의학 임상 경험을 서류로 증명할 수 있는 경우, △ACAOM에서 인증한 한의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 후 과정 입학시험에 합격한 경우 등은 예외적으로 입학을 허가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이수 학점은 학적부(transcript)에 기재돼 있어야 하며 미국 교육부의 인정한 기관의 승인 학교에서 수료한 학점만을 인정한다.
한의인증위원회(ACAOM)의 개정된 박사후 과정 기준에 따르면, 이 과정 입학자는 만 4년 안에 수료해야 한다.
박사후 과정의 전문과정은 △가정의학과 △응급 및 중상 처치과 △통증관리과 △재활의학 △내과 △면역학과 △심장질환과 △신경학과 △피부과 △정신의학과 △정형외과 △소아과 △노인병학과 △산부인과 △물리치료 및 운동 △공공의료 등이다.
교육 내용은 침구, 한약, 기 순환 및 양생, 치료 목적의 운동, 호흡법, 섭생 및 영양, 수기 또는 수기를 이용하지 않는 각종 진료 등은 물론 기타 한의 관련 치료법 역시 추가할 수 있다.
▲ 교육 프로그램
박사 후 과정은 임상 및 특수 분야 등의 전문 교육 과정이다. 때문에 이에 대해 교육하며 필수적으로 임상 리서치 프로젝트가 요구된다. 박사 후 과정의 최소 교육 기간은 1,200시간으로 이 가운데 650 시간은 반드시 고급 임상실습 과정이 있어야 한다.
▲ 도서관 기준도 강화
또한 한의 도서관 기준도 대폭 수정됐다. 도서관은 반드시 학생 수에 따라 적당한 규모와 교육에 필요한 도서를 구비하고, 학교 밖에서 온라인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도서관 사서 역시 기존 ‘전문 사서(professional Librarian)’에서 ‘도서관학(library science) 석사 학위 소지자’로 한정했다.
ACAOM은 이번 개정 이전에 △침구과정에 대한 박사 후 과정 포함 여부 △박사 후 과정 입학 심사시 한의학 석사과정에서 요구하는 수준 적용 여부 등에 대해 36문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응답한 267명 중에 학생은 53명, 현재 임상중인 한의사는 199명이었다.
침구과정에 대한 박사 후 과정 포함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73.65%인 109명이 ‘찬성’, 26.35%인 39명이 ‘반대’했다.
또한 박사후 과정 입학 기준을 한의 석사과정 그대로 적용하느냐는 질문에 71.52%(108명)가 ‘찬성’, 28.48%(43명)이 ‘반대’했다.
조남욱 기자(한의사)
<Copyrights ⓒ 메디컬 한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