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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빼는 데 좋은 것으로 알려진 저탄수화물 고지방(LCHF) 식단은 전통적인 섭생 지혜에 어긋날 뿐 아니라 몸에도 해롭다고 뉴질랜드 연구팀이 주장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팀은 세계적인 의학저널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이 인기 있는 나라에서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30~40년 동안 대부분 서방 국가에서 콜레스테롤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가 줄어들면서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이 특별히 유행하는 스웨덴 일부 지역에서는 포화지방 섭취 증가와 비례해 지역 주민들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는 등 우려를 낳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을 정당화시켜주는 연구가 대개 6개월 정도 기간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12개월 이상 시도했을 때는 뚜렷한 이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식단은 전통적인 섭생 지혜에 어긋나는 몇 가지 연구 자료에 근거를 둔 것”이라며 권장되는 섭생 방식을 함부로 바꾸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이어 설탕, 포화지방, 소금을 줄이고 통곡물이나 섬유질 섭취를 늘리라는 권고가 좋다는 것은 최근에 나온 증거들이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 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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