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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 2024

각종 보험사에 자동으로 가입돼

△대표적인 보험사 네트워크인 ASH 홈페이지.

 

2014년부터 오바마케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보험이 없는 사람들은 구입해 사용할 것이고, 당분간 기존 보험을 이용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보험 환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만큼은 자명한 사실이 될 수 밖에 없다.

많은 한의사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1순위를 꼽는다면, 아마도 오바마 케어가 시작되면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다.

지금도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맬프랙티스 보험이 없는 한의사들이 의외로 많다. 그렇다면 먼저 맬프랙티스 보험부터 가입해야 한다. 만에 하나라도 생길 수 있는 의료 사고 및 법적 분쟁에 대해 한의사 자신과 한의원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패막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대부분의 한의사들이 알고 싶은 사항은 아마도 ‘네트워크 가입’일 것이다. 오바마 케어를 통해 구입되는 대부분의 보험이 HMO 형태이다 보니, HMO 환자를 가진 기본 규칙인 보험회사 네트워크나 IPA(메디컬그룹) 등에 가입을 해야 한다.

다행인 점은 한의사들은 양방에 비해 가입해야 할 네트워크 수가 아주 적고 가입절차도 덜 까다로운 편이다.

기본적으로 가입을 해두면 좋은 네트워크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ASH(American Specialty Health network)다. ASH에 가입하게 되면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HMO, 애트나, 시그나, 헬스넷, 스캔, 샤프, 카이저 등에 자동으로 가입된다. 또한 PPO뿐만 아니라 HMO 환자들도 받을 수 있다.

단 어느 곳에나 예외가 존재하듯이 ASH에 가입이 돼 있어도, 이곳을 통하지 않는 보험 플랜이 있으므로 알아둬야 한다.

또 다른 네트워크로는 OPTUM을 들 수 있다. 이곳을 통하면 UHC(United Health Care), 이지 초이스, AARP(United Health Care Medicare Solution) 등에 자동 가입이 된다. 당연히 이와 관련된 환자들을 치료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랜드마크(landmark)라는 네트워크에서 한의와 카이로프랙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여기도 가입을 해놓으면 유리하다. 실제로 오바마 케어를 통해 가입되는 일부 보험이 랜드마크를 통해 제공될 전망이다.

이미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이 세 군데 네트워크에 우선 가입을 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수의 환자를 보거나 클레임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 네크워크에서 커버가 안 되는 플랜도 있다는 것은 꼭 명심해 두었으면 한다.

이런 경우에는 환자의 HMO 플랜이 속한 IPA에 따로 가입을 해야 할 수 도 있다. ASH나 OPTUM에 이미 가입이 된 한의사들은 최근 한 두 달 사이 새로운 헬스플랜이 추가가 됐다는 공지를 보았을 것이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여러 가지 헬스플랜들이 ASH나 OPTUM, 랜드마크 같은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환자들에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기에 아직도 네크워크에 가입을 하지 않은 한의사라면, 지금이라도 가입을 준비하는 게 한의원 경영에도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보험을 전혀 받지 않은 경우라면, 보험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환자가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등에 대해서도 미리 숙지하고 준비를 해둬야만 조금이나마 혼선을 줄일 수 있다.

더 자세한 보험처리나 기타 업무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상담을 미리 하시고 준비하시는 것도 추천한다.

한의사들에게 좋은 기회가 온 만큼, 2014년 한 해는 각종 네트워크 및 보험을 활용해 더욱 번창해지는 한의업계가 됐으면 한다

전혜숙 한의사(보험빌링 회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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