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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24

“고지방식, 후각기능 떨어뜨려”

사진(c)Dollarphotoclub_freshidea

 

美연구팀, 나쁜 식습관 영구화 초래 주장

 

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후각기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 분자생물물리학연구소의 니컬러스 티보 박사는 고지방식이 후각신호 처리를 담당하는 신경세포의 수를 크게 감소시킨다는 쥐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7일 보도했다.

후각기능의 저하는 음식 선택에 영향을 미쳐 좋지 않은 식습관을 영구화시킬 수도 있다고 티보 박사는 지적했다.

그의 연구팀은 매일 고지방 먹이를 주어 비만이 된 쥐, 보통 먹이를 준 쥐, 유전적 요인으로 비만이 된 쥐 등 3그룹의 쥐를 대상으로 특정 냄새를 맡으면 보상을 주는 훈련을 시켰다.

그 결과 고지방 먹이를 먹은 쥐들은 보통 먹이를 먹은 쥐들에 비해 특정 냄새와 보상을 연계시키는 속도가 현저히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의 냄새와는 다른 새로운 냄새와 보상을 연계시키는 훈련에서 고지방식 쥐들은 대조군 쥐들에 비해 적응하는 속도가 상당히 느렸다.

이는 고지방식 쥐들의 후각기능이 크게 떨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이들은 대조군 쥐들에 비해 후각신호 전달을 담당하는 신경세포의 수가 50%나 부족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은 고지방 먹이를 먹었던 쥐들은 나중 보통 먹이로 바꾸면서 체중이 줄어들었는데 떨어진 후각기능은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전적 요인으로 비만이 된 쥐들의 경우도 고지방 먹이를 먹은 쥐들은 후각기능이 떨어졌다.

이 쥐실험 결과가 사람에게도 적용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람과 쥐는 후각기관의 구조와 분자적 기능이 비슷한 점이 많다고 티보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메디컬 한의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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