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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한의사들 사이에서는 “침 치료가 오바마 케어로 커버되지 않는다”는 낭설이 떠돌았다. 그러나 본지가 실제 보험 청구를 하고 있는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미 상당 수의 한의사들이 오바마 케어로 침 치료를 커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케어의 커버 범위는 각 보험사별 플랜에 따라 $40~60선으로, 블루 실드와 블루 크로스 PPO 등은 커버가 잘 되는 반면 일반적으로 HMO는 적게 나왔다.
LA 시더 사이나이 병원 인근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Y 한의사는 “보통 1유니트(15분) 당 $10정도가 나오는데, 각 환자의 치료시간 별로 코드를 넣고 있다”며 “기존 보험보다 수가가 적은 것은 사실이나 커버를 받는 데엔 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주로 사용하는 코드는 일반 침 치료 15분은 97810과 추가 15분은 97811이다. 여기에 각 보험 플랜을 자세히 살펴보면 마사지나 요가 등 부가적인 테라피 항목이 들어가기도 한다. 이 경우엔 97110이나 97140 등을 사용하면 된다.
한 한의사는 “한의사가 꼭 마사지나 요가를 할 필요는 없다”며 “전문 강사를 파트타임으로 고용해 함께 일하면 한의원 수익도 늘어나고 환자들의 만족도 역시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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