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베일로 동문회(SBU AA)가 지난 22일 모교 LA캠퍼스 강당에서 ‘나가노식 침법의 이해’와 ‘사암침 시술 지침’ 등 2개의 주제로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나가노 침법은 사우스베일로 주세종 교수가, 사암침 강의는 윤준구 원장(광성건재 한의원) 등이 각각 맡았다.
주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나가노 침법의 원리와 각 질환별 치료법을 기존 침법과 비교, 자세하게 설명했다. 강의에 따르면 나가노 침법은 위기 촉진법, 혈류촉진법, 수분대사 조절법, 자율신경 조절법 등으로 내과병을 주 목표로 삼는다. 나가노 침법은 맥진과 복진을 이용하는데 특히 복진법에서는 각 경락의 모혈을 손끝으로 압박해 해당 경맥을 찾는다. 예를 들어 좌측 천추에 압통이 있는 경우, 간문맥의 울혈로 진단하며 대부분의 복부 압통은 비장의 이상으로 진단한다.
이날 나가노 침법에 이어 열린 사암침 강의에서는 윤 원장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강의가 진행됐다.
윤 원장에 따르면 “사암침 운영에는 특별한 원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누구나 편안하게 증상에 따라 사암침법을 사용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남욱 기자(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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