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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20, 2024

단단해진 복부는 만병의 근원!

△단단하게 뭉친 복부는 만병의 근원이 됨으로 늘 주의해야 한다. 사진(c)Comp_apops

 

침 치료 외에도 운동 및 기공법 유용

법륜공으로 마음까지 수련

 

인체의 생명 에너지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디일까?

바로 복부다. 명치부분이 막히면 생체에너지가 위로 편중되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호흡 곤란, 어지러움, 메스꺼움, 두통, 갑상선 질환, 불면증, 우울증, 만성피로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생체에너지가 위로 편중되면 복부는 자연스럽게 차가워지고, 냉기는 복부를 단단하게 해서 소화불량, 변비, 수족냉증, 생리통, 자궁근종, 물혹 등은 물론 자궁암 등 각종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 임상에도 암이나 각종 난치성 질환자들의 특징이 바로 복부가 단단하게 뭉친 현상을 보이는 것이다. 복부가 많이 뭉친 사람은 현재 암이 발견되지 않았어도 발병률이 높다.

 

▲한의학적 해석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오장육부를 감싸고 있는 흉복부를 진단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길익동동 선생은 복증으로 상한론의 약을 처방하는 ‘복치의학’을 정립했고, ‘총통침법’에서는 복진으로 침 처방을 결정한다. 흉복부의 주요 혈자리로 각종 오장육부의 질환을 치료하기도 한다.

이런 치료 원칙 및 방법이 나올 수 있는 근간은 바로 인체의 몸통 특히 복부가 기(氣)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기분(氣分)이 좋다’는 말은 기의 상하유통이 잘되어 잘 흐르고 있는 것이며, ‘기분이 나쁘다’는 것은 기의 유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복부에 단단하게 뭉치게 되면서 ‘적취’가 발생하게 된다. 이 적취가 바로 암의 온상이 된다

하지만 현대인에게는 냉장고라는 문명의 이기가 있다. 당연히 차가운 음식과 음료수를 항상 먹을 수 있다. 또한 푹푹 찌는 복더위에도 에어컨으로 차가운 바람을 늘 맞을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현대인의 알 수 없는 각종 난치성질환 특히 암의 원인인 복부의 냉적(冷積)을 계속 키우게 된 것이다.

한국인의 찜질 방 문화는 선현들은 냉적을 빼내기 위한 방법을 현대화한 것이다. 그러나 몸의 냉기를 빼내는 순간, 수박이나 차가운 식혜를 마시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복부에 냉적을 가중시켜 주기 때문이다. 선현들의 지혜의 관점에서 본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복부를 푸는 운동

복부를 풀기 위해서는 침으로 막힌 혈도를 열어주기도 하지만, 환자 스스로 복부를 푸는 ‘배 풀이운동법’이 요긴하다.

운동은 매우 간단하다. 지름 14~15cm 정도의 딱딱한 공 모양을 배꼽부분에 대고 엎드리면 된다. 필자는 옥으로 제작한 것을 따뜻하게 데워 환자들에게 사용하는데, 원적외선 방출도 되고 옥의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배를 풀게 되므로 환자들의 반응이 좋다.

가정에서는 소프트볼을 권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3분도 엎드리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의 냉적이 빠지면서 복부비만이 줄어들고, 대장의 독소가 가스와 함께 방출되면서 제반 무기력증들이 호전된다.

또한 복부로 원활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지기상달법’이라는 기공운동법 역시 유용하다. 이 운동은 누워서 발뒤꿈치를 붙이고 발끝은 서로 맞부딪혀서, 하지부터 복부 그리고 머리까지 기운을 열어준다.

이 방법은 교선 선생이 창안한 활인술로, 지기상달법 이외에 천기하달법, 천지관기법 등 여러 운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공법 외에도 대다수의 기공법들이 호흡을 통하여 복부의 기를 순환시키거나 기를 모으는 운동으로 불로장생을 목표로 한다. 단전치기나 기륙수동법 역시 모두 하복부를 풀어주기 위한 것이다. 필자가 3가지의 무술기공과 5가지의 호흡기공법을 수련하면서 느낀 결과 대다수의 기공이 생체 기(氣)의 흐름을 강화시키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 기공 치료법

현대인은 많은 집착과 욕망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이를 벗어내지 않으면 사람의 기분은 좋지 않게 되고 기의 흐름이 정체되어 복부는 더욱 단단하게 뭉치게 된다.

과열경쟁의 세상을 뱃속 편하게 살려면 진정으로 욕망을 담담하게 보아야 한다. 따라서 마음을 다스리는 ‘성품수련’과 몸을 다스리는 ‘생명수련’을 함께 해야 한다. ‘성명쌍수(性命雙修; 성품과 몸을 함께 수련)’로 마음을 편하게 만들고, 몸도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공개적으로 알려진 성명쌍수 기공법으로는 ‘법륜공’을 들 수 있다. 이 기공법은 수련하는 데에 돈을 요구하지도 않고, 단지 진∙선∙인(眞∙善∙忍) 세 가지 덕목을 잘 지켜서 좋은 마음에 좋은 에너지를 축기 해준다. 암

환자의 특징은 발병 전에 미움과 원한을 지니고 살아온 세월이 있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암의 발병율을 높인 것이며, 결국 마음이 몸까지 병들게 한 것이다.

배짱 편하게 뱃속이 편한 삶은 바로 욕망의 절제에서부터 시작된다. 만일 욕망을 자제하기는 어렵고, ‘진정한 건강’보다는 단지 병이 없기를 바란다면 반드시 ‘배풀이’만이라도 매일 하면 된다. ‘배풀이’도 귀찮다면 지금 이 순간에라도 뱃살을 꼬집고 비트는 것이라도 해야 조금이라도 더 건강해지는 쪽으로 가게 된다.

배가 풀리고 뱃속이 편해야 암이 더욱 잘 낫고 각종 현대의 각종 난치성 질환이 다가오질 못한다. 늘어가는 암환자와 난치성질환 그리고 엄청난 의료비용은 바로 ‘배풀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외면한 현대의학의 실수가 아닐까?

한의학에서 강조하는 복부의 증상을 자세히 기술한 ‘복증기람’에 열거된 내용은 결국 모든 병은 배를 잘 풀지 못해서 온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오세준 원장(밝은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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