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부터 전문강의 시작하는 이선옥 지부장
한의학적 성형, 미용, 탈모, 체형비만 치료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한국에서 창립된 대한한방미용성형학회가 LA에 미주지부를 최근 개설, 미국 한의사를 대상으로 최신 한방 성형 및 체형비만 관련 교육 등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다.
학회의 이선옥 미주지부장은 오는 10월 20일 한방미용성형, 아로마 테라피와 실제 시체를 해부하면서 공부하는 안면해부학 등을 묶은 강의를 진행한다. 주제는 피부관리, 미용 및 성형기초, 시술은 물론 환자 및 고객관리, 한의원 운영 등 한국 학회의 한의미용성형과 관련한 전반적인 노하우를 전수한다. 시간은 매주 토요일 모두 8주 과정으로 진행한다.
이선옥 지부장은 “기존 한방미용성형 강의는 주로 안면에만 집중해 효과가 떨어졌다”며 “노화는 얼굴이나 체형만이 아닌 우리 몸 전체의 문제인 만큼, 이번 강의에서는 전체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면해부학은 UC얼바인에서 담당 해부학 교수의 지도로 진행되며 근육 분포 및 위치 등 실제 시체를 해부하면서 하나하나 꼼꼼히 진행된다. 해부학 강의는 선착순 신청분 15명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미주지부에서 받는다.
특히 이번 강의는 아직 미국에 소개되지 않은 최신 한국 한의성형 트렌드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 지부장은 “예전부터 사용해온 도(刀)침을 최근 현대적 용도에 맞게 개량해 여드름 흉터, 튼살 치료에 이용법, 기존의 침과 다른 모양으로 여러 개 칼날이 있는 주름 절개침과 이를 이용한 최신 치료법 등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방미용성형학회는 앞으로 지부를 통해 학회 회원 간의 기술을 표준화하는 동시에 학회원간 동일 진료에 대해 동일한 청구를 할 수 있도록 시장 감시 기능 등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선옥 지부장은 지난 1994년 미국 가주 한의사 면허증을 받은 이후, 1996년 일본 츠바켄현 스꾸도꾸 대학원에서 노인복지학을 전공했다. 또한 현지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한방다이어트와 피부미용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이 지부장은 최근 대한한방미용성형학회에 미국 한의사로는 드물게 정회원으로 등록됐다. (문의: Tel. 714-422-5440)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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