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서는 “생강이 몸의 냉증을 없애고 소화를 도와주며 구토를 없앤다”고 기록돼 있다. 이는 생강의 특유한 매운 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이 위의 점막을 자극해 소화를 촉진시키고 몸에서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이 성분들은 몸의 찬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고,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준다. 때문에 몸살에 효과적이고, 감기 기운이 있을 때에 생강차를 마시면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멎게 한다.
생강에 함유된 성분들은 마늘처럼 살균 및 항균 작용을 해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이나 티푸스균, 콜레라균 등을 죽인다. 또한 혈액순환 개선, 두통 및 관절염∙생리통 등의 통증완화 등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유불급, 생강을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위산과다인 사람은 위산이 더 분비될 수 있고, 혈관 확장기능이 뛰어나 출혈이 있는 사람은 과다 출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사람의 경우, 생강에 대추를 넣어 함께 끓여 마시거나 생강에 물을 많이 부어서 보리차처럼 엷게 끓여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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