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핏빗과 나사(NASA)의 인공호흡기가 각각 FDA 응급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핏빗의 플로우 인공호흡기는 단순한 디자인으로서 팬데믹 때문에 기존의 병원용 전문 인공호흡기를 쓸 수 없을 때 사용하도록 허가됐다. 이는 재사용 가능한 액추에이터와 1회용 튜브로 이뤄졌으며 응급구조사가 쓰는 소생기와 비슷한데 복잡한 센서, 알람 등 장치를 더해 자동 압박 및 환자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또한 공기 전달의 양이나 압력을 조절할 수도 있고 환자가 숨 쉬는 호흡도 보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나사 제트 추진 연구소가 개발에 승인을 받은 인공호흡기는 이전에 승인된 바이탈 기기를 업그레이드시킨 것이다. 즉 기존 기기는 압력 제공을 위해 건물 파이프로부터 나오는 가스 공급에 의지했지만 신규 버전은 3~4개월 가는 내장 컴프레서가 있다.
특히 두 제품은 기존 의료기 공급 체인 외부로부터 부품을 받아 조립되기 때문에 정식 인공호흡기 제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와 관련, 메드테크 다이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발로부터 FDA는 80개에 가까운 인공호흡기, 튜브 커넥터 및 액세서리에 허가를 내주어 코로나 환자 치료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바이오 분야의 지원을 통해 증시의 증가를 독려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으로 보인다.
리사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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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5대 주자를 선정했다고 백악관 고위급 관리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백악관은 십여 업체를 평가한 결과 화이자, MSD, 아스트라제네카, J&J, 모더나를 유망주로 선택하고 지원을 결정했다. 이는 미국인에게 안전하교 효과적인 백신을 연말까지 전달할 목표로 시작된 오퍼레이션 럽 스피드(Operation Warp Speed) 민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전임 GSK의 백신 수장인 몬세프 슬라위의 지휘로 추진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정부 지원을 받고 임상시험, 제조에도 보조를 받게 된다. 이미 모더나, J&J,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개발을 위해 연방 정부로부터 22억달러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행정부에 따르면 백신이 3상 시험에 들어갈 경우 각각 3만명을 대상으로 시험할 계획이다. 현재는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의 백신이 다음달 3상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선정은 몇 주 뒤 백악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보건부는 백신 제조 능력 개발 확대를 위해 최근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와 6억28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리사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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