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핏빗과 나사(NASA)의 인공호흡기가 각각 FDA 응급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핏빗의 플로우 인공호흡기는 단순한 디자인으로서 팬데믹 때문에 기존의 병원용 전문 인공호흡기를 쓸 수 없을 때 사용하도록 허가됐다. 이는 재사용 가능한 액추에이터와 1회용 튜브로 이뤄졌으며 응급구조사가 쓰는 소생기와 비슷한데 복잡한 센서, 알람 등 장치를 더해 자동 압박 및 환자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또한 공기 전달의 양이나 압력을 조절할 수도 있고 환자가 숨 쉬는 호흡도 보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나사 제트 추진 연구소가 개발에 승인을 받은 인공호흡기는 이전에 승인된 바이탈 기기를 업그레이드시킨 것이다. 즉 기존 기기는 압력 제공을 위해 건물 파이프로부터 나오는 가스 공급에 의지했지만 신규 버전은 3~4개월 가는 내장 컴프레서가 있다.
특히 두 제품은 기존 의료기 공급 체인 외부로부터 부품을 받아 조립되기 때문에 정식 인공호흡기 제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와 관련, 메드테크 다이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발로부터 FDA는 80개에 가까운 인공호흡기, 튜브 커넥터 및 액세서리에 허가를 내주어 코로나 환자 치료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바이오 분야의 지원을 통해 증시의 증가를 독려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으로 보인다.
리사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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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검사 가운데 로슈와 애보트의 제품이 가장 선호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분자병리학협회(AMP)는 미국에서 학계 의료 센터, 상업적 실험실, 지역 병원 등에 임상 진단 실험실 11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 조사에서 전체적으로 실험실의 절반은 응급 허가를 받은 상용 제품만 썼고 실험실 자체 개발 검사만 쓰는 곳은 10%였으며 나머지는 둘 다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급 부족 문제 가운데 검사의 연속성을 위해 실험실들은 여러 제품을 배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상업적 실험실은 한두 검사를 쓰고 학계 센터 및 지역 병원의 경우 3개 이상을 사용했다.
그 중에서도 로슈와 애보트의 제품이 1차 선택으로 각각 17%, 16% 꼽혀 자체 개발 검사에 이어 가장 널리 쓰였다. 다음으로 45분 만에 결과가 나오는 세페이드의 즉석 엑스퍼트 엑스프레스 검사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1~3차 검사로 꼽아 널리 이용됐다.
추가 조사에 따르면 우선적 검사 선정의 기준은 학계 센터 및 병원의 경우 검사 시약 및 장비의 이용 가능성으로 제시됐다. 아울러 상업 실험실의 경우 고속대량 검사의 가능성 및 기존에 이용이 가능했던 플랫폼인지에 따라 우선 검사가 결정됐다.
실험실 중 87%는 검사 장비 부족으로 인해 검사가 줄거나 지연되는 등 지장을 받고 있었는데 가장 부족한 것은 채취 면봉으로 60%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송 배지(53%), 검사 키트(34%), 시약(33%), 검사 플랫폼(32%), 개인 보호 장구(27%), 실험실 소모품(19%)의 순으로 부족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제조 및 공급 업체로부터 정부 할당 제한 때문에 키트나 시약을 팔 수 없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한편, 응답 실험실의 88%는 상당한 위음성은 겪고 있지는 않다고 보고했으며 실험실의 43%는 검사 결과가 12~24시간 안에, 34%는 24~48시간 안에 나온다고 응답했다. 특히 학계 센터의 거의 절반은 12시간도 걸리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리사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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