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과도한 휴대 전화 요금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검색 엔진 및 비교 도구인 WhistleOut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빅 3’ 통신사인 AT&T, T-Mobile, Verizon을 통해 높은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매년 2,110억 달러를 초과 지출하고 있으며, 특히 Z 세대는 이러한 과도한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WhistleOut의 연구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주요 통신사를 이용하는 비율이 62%에서 53%로 감소하며, 휴대 전화 요금에 대한 부담이 인식되고 있는 모습이다.
Z 세대는 특히 ‘빅 3’ 통신사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MVNO(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MVNO는 주요 네트워크에 대한 접속 권한을 임대해 더 저렴한 요금을 제공하는 소규모 이동통신사로, Z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MVNO로는 T-Mobile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Mint Mobile이 있으며, 이 외에도 Boost Mobile, Lycamobile, 그리고 AT&T가 소유한 Cricket Wireless 등이 있다. Z 세대는 이러한 유리한 거래를 찾는 데 열성적이며, 추가적인 재정적 압박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