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State Farm이 CA 주에서 주택보험을 중단한다.
State Farm은 CA 주에서 72,000여개 주택보험을 갱신하지 않고 만료하도록 둘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렇게 되면 72,000여개 주택보험이 중단돼 사라지는 것이다.
Illinois 주에 본사를 둔 State Farm은 구체적으로 30,000여채 단독주택과 42,000여채 콘도미니엄에 대해서 기존의 주택보험을 갱신하지 않고 만료시키기로 했다. State Farm은 9개월 전인 지난해(2023년) 6월에 CA 주에서 새로운 주택보험을 더 이상 발행하지 않기로 한데 이어서 지속적으로 CA 주와 관련한 사업을 줄여나가고 있다. State Farm이 이처럼 주택보험을 CA 주에서 축소하는 것은 치솟는 비용과 산불 등 자연재해 증가, 시대에 뒤떨어진 규정 때문이다.
State Farm은 공식 성명을 통해서 가볍게 내려진 결정이 아니라며 인플레이션과 재보험 비용, 재난 노출, 수십년된 보험 규정에 의한 제한 등이 자사의 재전 건전성에 좋지 않게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State Farm의 결정은 최근 예비선거에서 새롭게 선출된 CA 주 보험국장이 보험회사들에게 보험료 인상과 관련한 더 많은 재량권을 부여하고 화재 위험 지역에 대한 보장 범위를 더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한 가운데 나왔다.
CA 주 보험국장은 사실상 붕괴된 보험 시장을 진정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앞으로 1년 동안 주택보험 규정을 전면 점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보험회사들 입장에서는 CA 주의 보험 관련 정책이 달라질 수있다는 기대를 갖게하는 변화로 볼 수있는 상황에서 State Farm의 이번 72,000개 주택보험 갱신 포기 결정은 CA 주의 보험 정책에서 빠르고 적극적인 결단을 촉구하는 의미로도 보인다.
이에 대해 마이클 솔러 CA 주 보험국장은 보험 규제 기관으로서 보험 회사가 말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CA 주 고객들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State Farm이 얼마나 확실한 전략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고 들여다보면서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언급을 했다.
CA 주 보험국과 보험회사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타개책이 나올 수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