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가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 시그니처의 ‘아메리칸 보드카’를 회수 조치했다.
코스트코 측은 지난주 고객들에게 2023년 6월 12일부터 8월 10일 사이에 판매된 아메리칸 보드카가 자사 품질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이를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환불 조치한다고 밝혔다. 커클랜드 시그니처의 ‘아메리칸 보드카’는 1.75리터 용량에 16달러 99센트로 판매되고 있어 큰 인기를 얻은 상품이다.
하지만 최근 이 제품을 구매한 코스트코 회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술에서 끔찍한 맛이 난다” “화장실 변기 냄새가 나 마실 수 없다” 등 불만을 제기했다. 코스트코 측은 이번 환불 조치는 식품 안전에 문제가 있어 진행된 것이 아닌, 단순한 맛 품질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해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병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세척되지 않은 것 같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