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이 오락용 마리화나를 시도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10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0% 마리화나를 시도해 봤고, 17%는 마리화나를 정기적으로 즐긴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2022년) 설문 결과 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로, 당시 응답자 중 48%가 마리화나를 시도해 봤다고 답했다.
마리화나를 가장 즐기는 사회계층은 민주당 남성이었다. 정당에 따르면 민주당 57%, 무소속 52%, 보수당 39%가 마리화나를 경험했다. 성별에 따르면 남성 53%, 여성 44%가 마리화나를 흡연해 봤다. 연령에 따르면 35~54살 51%, 18~34살 49%, 55살 이상 47%가 마리화나를 피워봤다. 오늘날 미국에선 전국 23개 주와 워싱턴 D.C.가 오락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상태다.
가장 최근 오락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곳은 미네소타다. 지난 5월 팀 왈츠 주지사는 21살 이상 성인이 마리화나를 2온스까지 소지하는 것을 허용하는 안건에 서명했고, 법안은 지난주 발효됐다. 갤럽의 설문은 지난달 3~27일 1,1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의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