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가 비밀번호 공유를 단속한 것처럼, 코스트코(Costco)도 멤버십의 무단 사용을 단속한다고 발표했다.
코스트코는 성명을 통해 “비회원이 회원과 동일한 혜택과 가격을 받는 것은 옳지 않다”며 “계산대에서 결제 시 사진이 부착돼 있는 멤버십 카드를 엄격히 확인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스트코 멤버에게 편리함을 더하고자 셀프 계산대를 배치했지만 멤버십 무단 사용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 셀프 계산대”라며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코스트코 멤버십은 골드 스타 및 비즈니스 카드의 경우 연 60달러부터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의 경우 연 120달러까지 다양하다. 이번 성명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1억 2천 500만 명의 멤버십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실제 매출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번 단속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코스트코 자체 매출을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파악됐다.
또한 코스트코는 회원 증명을 강화하면 도난도 줄어든다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 5월 비밀번호 공유를 방지하기 위해 같은 집에 사는 사람들로만 시청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표준 또는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들은 한 달에 8달러를 추가로 내면 가족 외의 사람들이 비밀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