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암 전문가 1000여명이 한국에 집결해 최신 연구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암 치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한다.
대한암학회는 10일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공동으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2 제2회 AACR-KCA Joint Workshop on Precision Medicine in Cancer 및 제25차 대한암학회 추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1000여명이 사전등록을 완료했으며, 한-미 석학들과 정밀의료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될 전망이다.
암학회에 따르면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주요 학술 프로그램은 암 연구의 최신 연구결과와 접근법을 함께 공유해 암치료의 미래 방향을 살펴보고 연구자들에게 최신의 연구 방법론을 소개하는 목적으로 구성됐다.
우선 AACR 회장을 역임하고 세계적인 암연구자로 종양학 발전에 큰 공헌한 故 홍완기 교수를 기념하고자 제정한 Waun Ki Hong Memorial Lecture에서는 다양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암 발생과 진화과정에서 주요한 유전 변이와 그 메커니즘을 밝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하버드 의과대학의 Peter Park 교수가 암 유전체 분석의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6개의 주제를 선정해 한미 양국의 연자가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 실례와 각자의 최신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
구체적으로 암연구에서 최신 기법으로 주목받는 분야로 △단일세포분석법 △인공지능과 컴퓨터 기반 생물학 분석법 △기능적 유전체-단백질학 분석법 등 연구방법과 결과 등이 소개된다.
암학회 관계자는 “후성유전체 조절을 통해 치료 저항성을 극복하는 치료 전략, T cell redirected therapy, 그리고 암 백신을 주제로 국내외 주요 연자가 최신 연구결과도 발표된다”며 “새로운 치료적 접근이 현재 어디까지 왔는지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제25차 대한암학회 추계심포지엄도 함께 개최된다. 최근 기초‧임상 분야에서 관심 받고 있는 △Novel cancer therapeutics △Precision radiotherapy with response prediction and real-time adaptation △Diagnostic and therapeutic challenges in precision oncology △Surgical oncology for advanced solid tumors 4개 주제로 진행되며, 임상종양학의학제별로 심도 깊은 강의와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