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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6, 2024

웨이모, 주당 유료 승차 10만 건 돌파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Waymo)가 지난달 기준 주당 유료 승차 건수가 10만 건을 돌파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로스앤젤레스(LA), 애리조나주 피닉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도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웨이모는 지난 5월 주당 유료 운행 건수가 5만 건이었는데, 불과 2개월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웨이모 측은 현재 유료 운행이 진행 중인 도시 중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많은 운행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대부분의 지역에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도 시험 운행을 하고 있다. 이번 달부터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지역인 댈리시티, 브로드무어, 콜마 등 3개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웨이모는 현재까지 1,480만 마일 이상을 주행했으며, 이 결과 웨이모의 무인택시는 사람 운전자보다 부상을 초래하는 충돌이 3.5배 적고, 경찰에 신고된 충돌도 사람의 3분의 1 수준으로 우수하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2009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프로젝트로 시작되었으며, 현재 미국에서 700대의 차량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인 크루즈가 지난해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을 시작했지만 잇단 사고로 인해 운행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우버와 포드 등은 개발을 중단했다.

일론 머스크의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는 오는 10월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지만, 실제 서비스 시작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알파벳은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웨이모에 향후 수년간 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을 밝히며, 새로운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의 세부 사항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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