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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5, 2024

미국 오피스 빌딩 주거공간으로 전환하는 재건축 급증

미국에서 텅빈 오피스 빌딩들을 부족한 아파트먼트로 전환하는 재건축이 급증하고 있다.

4년만에 4배나 급증했으며 워싱턴 디씨와 뉴욕시, 달라스,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들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 팬더믹의 여파로 텅빈 오피스 빌딩들을 부족한 아파트 먼트로 일대 전환하는 재건축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매년 1월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오피스 빌딩에서 아파트 먼트로 전환하는 공사 유닛은 2024년 현재 5만 5300채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의 1만 2100채에 비해 4년만에 4배나 급증한 것이라고 악시오스가 23일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2022년에는 2만 3100채, 2023년에는 4만 5200채로 매년 2배씩 급증해온 것으로 나타 났다. 올 1월 현재 오피스 빌딩을 아파트 먼트로 재건축하고 있는 유닛이 많은 곳을 보면 1위는 워싱턴  디씨로 5820채나 된다. 2위는 뉴욕시로 5215채이고 3위는 달라스로 3163채, 4위는 시카고로 2822채, 5위는 로스앤젤레스로 2442채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시의 경우 시당국의 주도로 48개 오피스 빌딩들을 아파트 먼트로 전환하는 재건축이 시행되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애틀란타는 9위로 1422채이고 시애틀은 15위로 973채를 재건축하고 있다. 오피스 빌딩을 아파트먼트로 전환하는 재건축 붐은 두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어서 민간 업계는 물론 지역정부와 의회까지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오피스 빌딩들은 팬더믹 시절 재택근무로 텅비기 시작했고 팬더믹 종료후에도 일주일에 2~3번만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주를 이루면서 예전으로 완전 회복되지는 못하고 있다. 오피스 빌딩들에는 비어있는 공간들이 많아지고 건물 가치가 떨어지면서 팔수도 없고 재융자도 어려 운 상황에 내몰려 있다. 반면에 대도시들에서는 주거지가 상당히 부족해 렌트비나 주택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대도시들에서는 비어있는 오피스 빌딩 가운데 오래된 건물들 위주로 아파트먼트로 개조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필요시 조닝도 변경해 주상복합으로 재건축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오피스 빌딩의 아파트먼트 전환 재건축은 앞으로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 폭락과 이에따른 모기지 상환 불능을 줄여주면서 집값과 렌트비를 안정시키주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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