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독감 모두에 이중으로 감염된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오늘(2일) CA주 병원들에는 보다 많은 코로나19와 독감 환자들로 붐비는 가운데 이들 가운데는 두 바이러스를 동시에 걸린 환자들도 있으며 이런 환자들은 이미 바빠진 호흡기 바이러스 시즌에 또다른 부담을 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병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급박했던 기간 만큼 혼잡하지는 않지만 점차 환자들이 늘어나며 바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LA카운티의 경우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규정한 코로나19 입원환자 카테고리 ‘중간’ 단계에 최근 진입했다.
남가주 카이저 퍼머넨테의 전염병 전문가인 데이지 다드 박사는 이런 환자들 가운데 일부는 하나 이상의 바이러스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루엔자는 분명히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고 다드 박사는 전했다. 그리고 RSV가 발생하는 것 또한 볼 수 있다고 했다. 즉, 코로나바이러스, RSV가 함께한 독감 또는 RSV 등이 혼합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리노 바이러스와 같은 일반적인 감기 바이러스가 혼합된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처럼 두가지 바이러스를 앓는 사람은 아주 어리거나 아주 나이가 많은 사람 뿐만이 아니다. 젊은 성인과 중년 성인들에게서도 이렇게 두가지 바이러스에 함께 걸려 심하게 앓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다드 박사는 일주일 이상 열이 지속된다고 말하는 환자들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마치 사라질것 같지 않은 기침을 한다며 상당히 고통스럽게 아파한다고 다드 박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