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체 카운티들의 3분의 1이나 출산케어를 거의 받지 못하는 출산케어 사막으로 나타나 산모들이 극히 위험한 상황에 빠져 있는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미국내 전체 카운티들 3100여곳의 32.6%나 되는 1000여곳에서는 임산부들이 출산할 병원이나 출산 거센터들이 거의 없는 출산케어의 사막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에서는 헬스케어에서 도시와 시골지역간 극심한 격차를 보이며 임산부 여성들의 출산케어에서도 심각한 적색 경고가 켜졌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미 전역에 있는 카운티들 3143곳 가운데 32.6%인 1000여곳에선 출산케어를 받을 병원이나 출산센터 등이 거의 없는 ‘출산케어 사막’으로 조사됐다고 CBS 뉴스는 밝혔다.
미 전체 평균이 32.6%인데 비해 텍사스에서는 거의 절반에 가까운 46.5%가 출산케어 사막지대로 꼽혀 가장 열악하고 위험한 주지역으로 경고받았다. 이른바 출산케어 사막들의 3분의 2는 시골지역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골지역에는 산과 의료진의 7%만 종사하고 있어 극심한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 출산을 앞둔 임산부 여성들의 9.7%는 병원이나 출산센터를 가려면 자동차로 30분이상 달려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 병원이나 출산 센터에 가려면 30분이상 걸리는 지역에 살고 있는 임산부 여성들의 비율은 도시지역에선 3.8%인데 비해 시골지역 에서는 28.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 여성들의 14.8%는 출산전후에 태아관리도 크게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황 때문인 듯 미국의 영아 사망률이 지난해 20년만에 최고치로 급등해 초비상이 걸린 바 있다.
미국에서는 출생하는 영아 1000명당 5.6명이나 사망해 지난해 3%나 급등하며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영아 사망률은 선진국들 중에서는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흑인과 히스패닉들의 산모나 영아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과정에서 발생한 산모나 영아의 사망 가운데 3분의 1은 산후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과반 이상은 예방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류돼 출산케어, 산후 케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장기질환을 갖고 있는 임산부들은 조산할 가능성이 건강한 산모들에 비해 43%나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