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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21, 2024

미국 내 최고 인플레이션 높은 광역권은 플로리다 Tampa

미국에서 지역별로 인플레이션을 분류한 결과 플로리다 주에 있는 Tampa 광역권이 1위에 올라서 전국에서도 물가로 정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지아 주 Atlanta 광역권과 미시건 주 Detroit 광역권 등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해 그 다음으로 물가가 높았다. CA 주에서는 San Diego 광역권이 6위로 가장 높은 순위였고, Riverside-San Bernardino-Ontario 광역권이 10위에 올라 그 다음이었다. Los Angeles-Long Beach-Anaheim 광역권은 인플레이션이 두 달 전보다 0.6%, 1년 전보다는 2.5%가 각각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나 이번에 조사 대상인 전체 23개 광역권들 중 14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인플레이션이 심한 지역은 Florida 주에 있는 Tampa Bay 광역권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개인 재정 정보업체 WalletHub은 인플레이션 관련해 전국 대도시 광역권 23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방노동통계청(BLS) 수치를 바탕으로 지난달(6월) 물가를 1년전과 비교해서 전국 23개 광역권 인플레이션 순위를 매겼는데 Florida 주 Tampa Bay 광역권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위 Tampa Bay 광역권은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 7.30%나 오른 것으로 나왔고 두 달전인 올해(2023년) 4월과 비교해서 1.70% 증가했다. Tampa Bay 광역권은 Tampa와 St. Petersburg, Clearwater 등인데 1년전과 두 달전을 비교한 것을 합쳐서 100점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을 총점 100점 만점으로해서 100점을 기록한 것은 Tampa Bay 광역권 물가가 정점을 찍고 있다는 의미다.

인플레이션 2위는 총점 72.56의 Atlanta 광역권이었다. Atlanta 광역권은 Sandy Springs, Roswell 등을 포함하는데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1년전에 비해서 4.60% 올랐고 두 달 전보다는 1.20%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위는 70.09점을 기록한 Detroit 광역권으로 Detroit 외에 Warren, Dearborn 등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이 Detroit 광역권은 지난달 인플레이션 상승폭이 1년전보다 4.70% 높았고, 두 달전에 비해서는 1.10% 올랐다.

그 뒤를 이어서 St. Louis 광역권(68.42) 4위, Seattle 광역권(66.68) 5위, San Diego 광역권(66.57) 6위, Denver 광역권(63.15) 7위, Miami 광역권(62.82) 8위, Dallas 광역권(61.27) 9위,Riverside-San Bernardino-Ontario광역권(57.49) 10위 등 순서였다.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달 물가가 1년전보다 5%대나 4%대를 기록한 것에 비해 Riverside-San Bernardino-Ontario 광역권 3.90%, St. Louis 광역권 3.10%였다.

다만 이 들 2개 광역권의 두 달전과 비교한 지난달 물가 수준은 0.80%와 1.30%로 다른 광역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인플레이션이 낮은 지역은 Alaska 주 Anchorage로 지난달 물가 수준이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3.30% 내려갔다. 이번 조사에서 유일한 마이너스 인플레이션을 기록한 것으로 두 달전 수치와 비교를 했을 때는 물가 0.40%가 증가했다. Anchorage 총점은 11.77점으로 압도적인 가장 낮은 물가 지역이었다. 그 다음으로 물가가 낮은 지역이 Boston 광역권이었는데 총점 32.55로 Anchorage에 비해서 거의 3배나 높은 수준이었다.

Cambridge, Newton 등을 포함하는 Boston광역권은 지난달 물가가 1년 전에 비해 3.60%가 올랐고 두 달전과 비교해서는 0%로 변화가 없는 모습이었다. 즉 Boston 광역권은 최근 두 달 동안에 물가 상승세가 멈춘 것이다. Hawaii 주 Honolulu는 총점 33.82로 Boston과 근소한 차이로 3위였는데 지난달 물가 수준이 1년전에 비해서 2.00%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고 두 달전보다는 0.30% 증가한데 그쳐 안정적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광역권으로 분류한 결과 Tampa 광역권처럼 아직까지 물가 수준이 7%를 넘는 곳이 있었고 Anchorage처럼 이미 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도 있는 등 물가 격차가 상당했다.따라서 이제 미국 물가가 지난 1년 4개월여 긴축 끝에 Fed(연방준비제도)의 이상적인 목표치 2%에 접근하고 있지만   각 지역간 편차를 줄여야 진정한 물가 안정을 이룰 수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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