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도시별 순위가 나왔다.
온라인 개인 재정 정보업체 WalletHub은 스트레스 관련해서 전국적으로 182개에 달하는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39가지 통계를 가지고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가장 스트레스가 높은 도시들과 낮은 도시들을 분류한 것이다. 그 결과 미국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도시는 중부 Ohio주 Cleveland로 총점 62.62로 1위에 올랐다.
182개 도시들 중에 유일하게 총점 60점을 넘긴 Cleveland는 재정 스트레스와 이혼율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평균 밤 수면 시간이 가장 적은 도시 2위를 비롯해서 빈곤율 2위, 건강과 안전에 가장 문제있는 도시에서 2위 등 Cleveland는 거의 모든 주요한 부문에서 스트레스 1위 또는 2위였다. 중북부 Michigan 주 Detroit 시는 총점 57.75점을 얻어 압도적 1위로 드러난 도시 Cleveland에 이어서 스트레스가 많은 182개 미국 도시 2위로 나타났다.
Detroit는 건강과 안전, 빈곤율, 평균 밤 수면 시간에서 1위였고 이혼율 높은 스트레스와 재정적 스트레스에서 각각 2위로 조사됐다. Maryland 주의 Baltimore는 총점 57.43을 기록해 2위 Detroit에 간발의 차로 밀려서 스트레스 많은 도시 3위가 됐다. Baltimore는 직장에서 스트레스와 재정적 스트레스, 그리고 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에서 모두 상위권에 들었다.
그밖에 Alaska 주 Birmingham이 4위, Pennsylvania 주 Philadelphia 5위, Louisiana 주 Shreveport, Tennessee 주 Memphis, North Carolina 주Fayetteville, Missouri 주 St. Louis, Georgia 주 Augusta, Alabama 주 Montgomery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스트레스를 덜 받는 곳으로는 동북부 Vermont 주 South Burlington이 이번에 조사 대상이었던 182개 도시들 중에서 1위로 꼽혔다. South Burlington은 스트레스 관련한 총점이 23.43점에 그쳤는데 재정적 스트레스, 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182위로 가장 낮았다. CA 주 Fremont는 총점 27.04 점으로 South Burlington에 이어서 스트레스를 가장 받지 않는 도시 순위 2위로 기록됐다.
북가주 S.F. 인근 Bay Area에 있는 ‘Hardware’ 도시 Fremont는 건강과 안전 부문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1위에 올랐고, 재정적 스트레스가 가장 낮은 부문에서도 2위로 매우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North Dakota 주 Sioux Falls로 총점 27.53점, Kansas 주 Overland Park 27.83점 등의 순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