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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20, 2024

코로나 후유증, 브레인 포그 증상, 뇌 10년 더 늙게 해

장기 코로나19(롱 코비드)로 인한 브레인 포그 증상은 뇌가 10년 더 노화하는 것과 비슷한 인지력 감퇴를 가져온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발표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KCL)의 연구에 따르면 롱 코비드의 인지력 감퇴는 증세가 3개월 정도 지속됐을 때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증세가 거의 2년까지 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증상 연구 바이오뱅크’에 자원한 5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인지력 검사를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 실시했다. 기억력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한가를 살펴보는 것을 포함한 12가지 검사를 통해 작업 기억, 주의력, 추론 및 운동제어 능력을 측정했다.

연구진은 2021년 7월과 8월 3335명이 참가한 첫 번째 임상실험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온 사람의 인지 점수가 훨씬 낮았다고 밝혔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사람은 1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 사람에게서 발견됐다. 이런 증상은 “나이를 약 열 살 더 먹거나 경증 또는 중증의 심리적 고통에 해당하는 효과”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하지만 교육 수준이 낮아 기억력이 좋지 않거나 상당한 피로로 인해 기억력이 감퇴하는 요소보다는 영향이 적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첫 번째 연구 9개월 후인 2022년 4월과 6월에 178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연구에서도 개선된 양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킹스칼리지런던대의 클레어 스티븐스 교수는 “첫 감염 후 2년이 지난 후에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사람이 있었다”면서 “그들의 삶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장기적 영향 아래 있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의 인구조사에 따르면 2023년 7월 현재 영국에 거주하는 약 200만 명이 감염 후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롱 코비드 경험이 있다고 보고했다. 일반적으로 보고된 롱 코비드 증상으로는 피로, 브레인 포그로 인한 집중력 저하, 숨가쁨, 근육통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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