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매년 사망하는 영아들이 3,400여명에 달하는 등 영아 돌연사 숫자가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영아들이 잠을 잘 때 절대로 엎드려 재우면 안되고 눕혀서 안전한 자세로 잠자게 해야 하는데 실제 그런 부분을 잘 알지 못하는 부모가 많다는 지적이다. LA 카운티에서도 평균적으로 1주일에 영아 한 명 정도가 수면 중에 질식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아 돌연사가 계속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웨스턴 대학과 시카고 Ann & Robert H. Lurie 아동병원이 소아과 관련해서 연구해 최근에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약 3,400여명의 영아들이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 중 질식, 영아 돌연사 증후군(SIDS)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특히 영아 돌연사 증후군은 미국 내 영아 사망 원인 1위로 꼽히는데 갑자기 영아가 숨지는 것으로 사후에도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생후 1개월에서 4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 중 질식사는 부모가 영아의 안전한 수면 방법을 몰라서 돌발적으로 잠자던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LA 카운티에서는 평균적으로 1주일에 한명의 영아가 바로 이 수면 중에 질식사로 숨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은 영아 돌연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임신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임신한 경우에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아야하고,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게다가 태아에게 담배 연기는 금물이어서 임신부는 물론 가족 전체가 함께 금연을 해야한다.
수면 중 질식사 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수면하는 방법을 부모가 알아야 하는데 영아를 눕혀서 재우고, 잠자는 곳의 표면이 푹신하지 않아야한다. 영아가 엎어져서 자게되면 숨을 쉬지 못해 질식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노스웨스턴 대학 의대 소아과 연구팀은 의외로 부모가 영아의 올바른 수면 방법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들을 무심코 엎드려 자게함으로써 돌연사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영아 수면 방법을 부모에게 알려줘서 부모가 이를 지키며 육아를 할 수있게 최대한 도와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영아에게 수상 자켓 같은 것을 입혀서 재우기도 한다. 어떤 이유로건 영아가 뒤집혀 엎드려 있는 경우가 생겼을 때 자켓이 영아와 바닥 사이에 공간을 형성하게 해줘서 영아 질식사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