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설에 휩싸인 First Republic Bank가 결국 월가를 대표하는 대형은행 JPMorgan Chase에 인수됐다.
연방예금보험공사, FDIC는 오늘(5월1일) First Republic Bank를 폐쇄해 관리하기로 결정하고 강제 매각 수순에 들어가 JPMorgan Chase를 인수은행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First Republic Bank는 당장 오늘부터 JPMorgan Chase Bank로 전격 변신하게 됐다.
First Republic Bank는 LA에 10개 지점들을 비롯해 전국 8개주에서 총 84개 지점들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들 84개 지점들은 오늘부터 JPMorgan Chase 지점으로 문을 연다. FDIC는 First Republic Bank 84개 지점에 있는 예금주들 계좌가 자동적으로 JPMorgan Chase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First Republic Bank 예금주들은 아무런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 오늘부터 자동으로 JPMorgan Chase 예금 시스템에 편입되면서 JPMorgan Chase에 예금 계좌가 있는 고객이 되는 것이다. 이로써 S.F.에 본사를 두고 있는 First Republic Bank는 올해(2023년) 들어 폐쇄된 3번째 은행이 됐다. 지난 3월 Silicon Valley Bank와 Signature Bank 연이은 폐쇄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다시 폐쇄 은행이 나온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First Republic Bank는 지난해(2022년) 현재 기준으로 모두 7,213명의 직원들이 본사와 84개 지점들에서 근무하고 있다. First Republic Bank가 지점을 두고 있는 주들은 코네티컷, 플로리다, 매사추세츠, NY, Oregon, 와이오밍 그리고 CA 주 등인데 모두 JPMorgan Chase 지점들로 변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