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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22, 2024

멕시코 마약왕 일가족 경제제재, 마약과의 고군분투 중인 미국

 ‘좀비마약’ 펜타닐 확산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정부가 오늘(9일) 악명높은 멕시코의 마약왕 ‘엘 차포’의 아들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제재 명단에는 엘 차포의 아들인 호아킨 구스만 로페즈, 마약왕의 조카인 사울 파에즈 로페즈를 비롯해 4명의 멕시코인과 2명의 단체가 포함됐다. 재무부 제재 명단에 포함되면 미국인과 모든 거래가 전면 중단되고,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된다.

앞서 법무부는 엘 차포의 네 아들 등에 대해 ‘좀비 마약’ 펜타닐 등을 밀매한 혐의로 기소했다. 법무부는 공소장에서 이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펜타닐을 밀매해 왔으며, 이 과정에 경쟁 갱단 조직원 등에 대한 잔혹한 고문과 살인을 일삼았다고 적시했다.

특히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물고문과 전기처형 등 잔인한 고문과 살인을 서슴지 않았다고 연방 검찰은 지목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월말에는 멕시코 당국에 의해 유일하게 체포된 엘 차포의 아들 오비디오 구스만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바 있다.

오비디오 구스만은 종신형을 받고 미국에서 수감 중인 부친을 대신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마약 밀매 조직으로 꼽히는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끈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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