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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9, 2024

올해 미국인들 세금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

미국 세금 보고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2023년)는 미국인들의 대부분인 81%가 세금보다 인플레이션을 더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미국인들을 대상으로한 세금 설문조사에서 납세자 73%는 정부가 세금을 걷어서 현명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72%는 현재 내고 있는 세금이 지나치게 많다고 응답했다.

미국 납세자들은 인플레이션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재정 웹사이트 WalletHub이 설문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美 납세자들의 절대 다수인 81%가 올해(2023년) 세금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걱정된다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2022년)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유가를 비롯해 각종 물건 가격, 서비스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어려워진 것이 세금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WalletHub은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낮아질 때까지 일시적인 Tax Break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WalletHub은 납세자들의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이 높다며 정부에 세금을 많이 내고서 그 혜택을 기대하기보다 민간 부문에 투자하고 재테크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납세자들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세금보고 시즌을 맞아 진행된 납세자 설문조사에서 납세자들의 2/3가 넘는 73%는 정부가 세수를 제대로 현명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세금으로내는 돈에 비해 세금으로 인한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다수 납세자들이 지적했다. 납세자들의 약 1/3 정도인 34%는 세금보고 관련해서 충분한 정도로 돈이 없는 것을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았다. 23%는 세금보고 관련해서 계산을 잘못했을 가능성을 우려했고, 22% 경우에는 세금보고 후에 세무 조사를 받는 것이 가장 두렵다고 답했다.

미국인들이 평소 가장 하기 싫어하는 일 중에 하나가 배심원 의무(Jury Duty)를 이행해야 하는 것인데 세금보도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크다보니 거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49%의 납세자들이 세금보고를 하는 것보다 배심원 의무를 지겠다는 선택을 했다. 또 미래에 미국을 떠나 세금을 내지 않아도되는 국가로 아예 이주를 할 수도 있다는 응답도 39%에 달했다. 현재 내고있는 세금이 지나치게 많다는 응답은 2/3가 넘는 72%에 달해 세금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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