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술 칼럼니스트가 팁 거부와 관련해 최근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뉴욕타임스 소비자 칼럼니스트 브라이언 첸(Brian X. Chen)은 식료품 판매점에서 ‘노 팁(no tip)’을 누르자 직원이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회상했다. 계산을 위해 직원이 내민 아이패드에 첸이 팁을 지불하지 않은 것이다.
선택 가능한 팁 범위는 10퍼센트에서 30퍼센트였다. 직원은 팁을 내지 않은 첸을 잠시 동안 뚫어져라 응시했다. 첸은 불쾌함을 느꼈고 “식료품점에서도 팁을 내야 한다니 기가 차고 압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이 소비자를 괴롭히는 팁 강요 문화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연방 거래 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체 데일리메일이 구독자를 대상으로 ‘팁 문화는 통제 불가한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500여 명 중 143명만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팁 25%를 지불하냐’는 주제로 뉴욕 시민들을 인터뷰한 결과, “만들기 어려운 음료를 제외하면 커피 한 잔에 팁을 지불하는 것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노력은 하지만 팁 25%까지 낼 능력은 안 된다”는 답변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