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의 최신 하위변이자 더 높은 면역 회피력을 가진 XBB.1.5가 국내외에서 급속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XBB.1.5의 영향으로 올해도 코로나19와의 전쟁이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 감염 사례의 40%는 XBB.1.5에 의한 것으로, 이는 일주일 전 20%에서 약 2배 증가한 수치이다.
XBB 변이는 올 8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뒤 싱가포르로 퍼졌다. XBB는 이후 1, 1.5 등 하위변이로 바꼈는데, 이중 1.5 변이가 미국에서 두드러지게 확산 중이다. XBB1.5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많아 면역 회피력이 특히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XBB 변이들은 코로나19 예방용 항체 치료제인 ‘이부실드’에서 내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재확산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세계 각국이 잇따라 중국발 여행객 규제에 나서고 있다. 모로코는 3일부터 국적 불문 중국발 입국을 전면 차단했고, 유럽에서도 규제국이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이다.
지금까지 중국발 여행객을 규제하는 나라는 미국, 한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최소 14개국이다. 한편, 오늘(2일) 기준 CA주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088만8천여 명, 누적 사망자는 9만8천여 명이다. 백신은 총 6,692만6천여 회 투여됐는데, 72.5% 주민이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