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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6, 2024

우려가 현실로.. 트리플데믹 환자들 급속 확산

코로나와 독감, RSV까지 세가지 바이러스가 동시에 기승을 부리는 트리플데믹 환자들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미 전역에서 어린이 병상이 크게 부족해 초비상이 걸려 있어 부모들을 애태우게 만들고 있다. 추수감사절 이후부터 미국에서 트리플데믹이 기승을 부리며 환자들이 겉잡을 수 없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이 다시 늘어나고 있고 올 겨울철 독감이 강타하고 있는데다가 RSV라는 호흡기 융합 바이러스까지 덮쳐 공포의 트리플데믹이 확산되고 있다.

CDC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중증으로 입원한 환자들은 12월초 현재 20.2%나 다시증가했다. 독감환자들은 그보다 많은 25.1% 늘어났다. 어린이들이 많이 감염되는 RSV 감염은 10만명당 1.1명에서 현재는 4.8명으로 1년전 보다 4배이상 급증했다. 뉴욕 타임스가 집계하고 있는 코로나 신규감염자는 11일 현재 하루평균 6만 5000여명으로 14일 전에 비해 53%나 급증했다. 중증입원환자들은 3만 8000여명으로 30% 늘어났고 사망자들은 460여명으로 39% 증가했다.

기침과 발열, 목아픔 등 증상이 비슷하다보니 코로나 감염인지, 계절성 독감인지, RSV 감염인지 구별하기 어려워 치료에도 애를 먹고 있다. 특히 RSV 호흡기 융합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영유아, 어린이 환자들이 속출해 부모들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게다가 호흡하기 어려워 병원에 달려가도 대형병원은 물론 아동병원들 마저 영유아, 아동 병상이 턱없이 부족해 초비상이 걸려 있다.

일부 병원들은 아동 병실이 부족해 텐트에다가 각종 의료장비와 산소호흡기등을 설치해 임시 병상을 긴급 설치해 대처하고 있다. 그나마 아동 병상의 10%는 소아과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의 부족으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소아과 의료협회는 밝혔다.

아동 병상이 크게 부족하게 된 상황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각 병원들이 수익성이 낮은 아동병상을 어른용으로 전환시켰기 때문이라고 CBS 뉴스는 지적했다. 대부분의 병원들은 코로나 사태로 노년층과 성인 환자들을 치료하느랴 소아 병동을 일반병동으로 전환해왔으나 상당수는 수익성이 좋은 암환자 등 성인 치료 시설로 바꾸고 있어 아동병상이 급감 한 것이라고 CBS 뉴스는 밝혔다.

올해에만 버지니아의 리치먼드, 매사추세츠의 보스턴과 스프링필드 병원이 소아병동을 폐쇄하거나 대폭 축소했다. 이와함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은 평년에는 매년 10%씩 이직했으나 팬더믹에서는 두배인 20%나 떠나 23만명의 의료인력이 줄어들어 의료진 부족사태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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