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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 2024

미국 경기 불황 다가오나?

미국경제에서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에 역전이 일어나는 등 잇단 불황, 불경기 신호들이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연방준비제도는 불경기조짐은 아직 없다고 보고 있으나 경제분석가들은 심상치 않은 신호에 경고 음을 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미국경제가 머지않아 불황, 불경기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잇단 신호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경제분석가들이 경고음을 낸 불황, 불경기의 신호는 3월을 보내고 4월을 시작하며 뚜렷하게 나 왔다. 미국의 국채 가운데 2년물 수익률이 10년물 보다 높아지는 역전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미국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4월 1일 2.44로 10년물의 2.38 보다 높았다. 지난 3월 29일에 거의 같아지더니 4월의 첫날에는 역전현상이 더 벌어졌다. 단기 국채인 2년물의 수익률이 장기 국채인 10년물 보다 높아지는 역전현상은 안좋은 경제현상 이 다가오고 있다는 뜻으로 불황, 불경기의 신호로 간주되고 있다.

미국경제에서는 실제로 80년대말과 2000년대 초, 최근에는 2006년에 역전현상이 나타났으며 곧바로 2007년과 2008년 금융위기와 불경기를 겪은 바 있다. 이같은 역사 때문에 상당수 미국의 경제분석가들은 현재 나타난 국채 수익률의 역전현상으로 미국경제도 머지않아 불경기, 적어도 불황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다. 미국경제에선 경기냉각, 침체를 겪을 수 있는 위험요소들이 곳곳에서 지뢰밭으로 도사리고 있다.

미국물가는 40년만의 고공행진을 근 1년째 이어가고 있고 러시아의 우크라침공에 따른 유가폭등 까지 겹쳐 미국민들의 실질소득을 마이너스로 만들어 생활고에 빠지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연방준비재도는 물가잡기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3월부터 3년만의 금리인상을 시작하고 5월에는 통상적인 0.25 포인트 보다 공격적으로 0.5포인트를 파격 인상해 올한해 2% 보다 늘어난 2.5%까지 기준금리를 올리려 하고 있다. 연쇄금리인상으로 물가는 다소 진정시킬 수 있으나 자칫 미국민들이 지갑열기를 주저해 소비지출 을 급속 냉각시키고 이에 70%나 의존하고 있는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위험을 안고 있다.

더욱이 신용카드 쓰기가 주저되면서 소비가 냉각되고 사업체에선 생산과 고용까지 줄일수 밖에 없어져 소비와 생산, 고용, 성장이 연쇄적으로 침체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연준은 올연말까지 금리를 2.5%로 올려 물가를 4.7%까지 낮추고 3.8%의 건전한 성장을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놓고 있다. 그러나 연준의 이같은 목표는 물가목표치의 2배이상 되는 인플레이션 고통을 올한해 내내 겪을 것임을 예고한 것이고 성장률도 당초 4%에서 낮아질 것으로 인정한 것이다. 미국의 3월 실업률이 3.6%로 낮아져 팬더믹 직전의 3.5%로 거의 되돌아갔고 한달에 43만 1000 개의 일자리를 늘려 각종 악재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43만 1000개의 일자리 증가는 2월의 75만개 증가에서는 분명 급속 둔화된 것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강력했던 고용마저 흔들리면 미국민들이 돈을 쓸수 없게 되고 소비지출의 급속냉각, 사업체들의 생산과 투자, 고용까지 더 줄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경제침체에 빠지게 된다 

Lisa Jung
Lisa Jung
Lisa Jung has been at Medical Hani since 2019, and currently spends most of her time writing about the US news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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