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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8, 2024

CDC 사실항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이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미국 전역에서 사실상 해제됐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 경우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새로운 코로나 19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현재 전체 미국인의 약 70% 정도가 백산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미국인 10명 중 7명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CDC는 새 지침에서 코로나19의 위험도를 가리는 기준으로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수를 비롯해 신규 입원 환자 수, 코로나19 환자의 병상 점유율 등 총 3가지 사안을 가지고 판단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지금까지는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수만 보던 것에서 입원 환자 수와 병상 수용 여력까지 함께 고려하기로 한 것이다.

하비어 베세라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 19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지금 상황을 감안하면 신규 확진자보다는 중증도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는 점을 분명하게 설명했다.

CDC 새 지침은 모든 지역의 각 카운티 정부가 이런 3가지 핵심 기준점을 이용해서 해당 지역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낮음-중간-높음’의 세 단계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 19 위험도가 낮음과 중간인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이미 완료한 사람의 경우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사람이 밀집한 실내 공간을 피하지 않아도 된다고 CDC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했다.
이와 함께 위험도가 중간인 지역에 거주하는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고령자 등 고위험군은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라고 CDC는 조언했다.
하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위험도가 낮은 지역에서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마스크를 쓰라는 권고도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한 학교에만 적용되도록 했다.
이같은 새로운 내용의 CDC 지침을 전국에 적용하면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아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권고되는 인구 숫자가 약 28%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새로 바뀐 지침이 아닌 그 이전의 CDC 지침에서는 미국인의 99%가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 대상이었다.
NY Times는 이같은 CDC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대해 전국에 있는 수많은 지역사회가 이제 코로나19와 더불어 살면서 어느 정도 정상적 삶으로 돌아가도록 도와줄 새로운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지침이 코로나19의 확산 정도가 변화하는 것에 따라서 사람들이 어떤 예방조치를 취하면 될지 조정할 수 있는 구체적 틀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새롭게 업데이트된 접근법이 방역 활동을, 중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쪽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중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을 보호함으로써 병원이 환자 숫자에 압도되는 것을 막는 데 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번 CDC의 방역규제 완화 가이드라인 발표는 오미크론 대확산이 미국을 휩쓴 뒤 최근 신규 확진자가 오미크론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인 린지 마 Virginia Tech 교수는 미국에서 코로나 19 확산이 지난지 상당한 기간이 지났다며 더 이상 비상사태 모드로 지낼 필요가 없다고 했다. 

Lisa Jung
Lisa Jung
Lisa Jung has been at Medical Hani since 2019, and currently spends most of her time writing about the US news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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