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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4, 2024

유럽, 백신 여권 본격 도입 들어가

오는 7월 1일(목)부터 유럽연합, EU가 백신 여권을 도입한다.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럽 항공업계에서는 탑승 수속이 길어져 공항이 극도로 혼잡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그래서, 유럽 항공업계는 백신여권 확인 절차의 원격 전환 등 수속 시간 단축 방안을 마련할 것을 EU에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은 국제공항협의회(ACI)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유럽항공사협회(ERA) 등 항공단체들이 EU 회원국 정상에게 수속 시간 단축을 요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들 항공단체들은 앞으로 몇 주간 이용객이 급증하는 동안 공항에 혼돈이 발생할 실제적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백신여권을 확인하려고 별도 장비와 검사를 도입하면 탑승 수속이 길어져 승객이 공항에 더 오래 머물 수밖에 없고 이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측은 이미 탑승 수속 시간이 늘어나 항공 여행을 할 때 공항에 머무르는 평균 시간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2배 길어져 3시간 정도가 됐다고 했다.

이미 상당히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에서 공항 이용객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 이론적으로는 7∼8시간을 머물러야 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항공단체는 성수기인 여름철에 공항 혼잡을 줄이기 위해서는 승객의 백신여권을 미리 원격으로 검사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단 출발지·도착지에서 확인 절차가 중복되지 않도록 출발지에서만 백신여권을 확인하는 것을 원칙으로 각국 정부가 보건 데이터와 검사 장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번 문서에서 항공단체는 EU 회원국 정상들에게 아직도 회원국 간 백신여권 확인 절차가 통합되지 않았고 몇 곳에서는 절차가 중복되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신여권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디지털 인증서를 의미한다. EU는 백신 접종자를 기본으로 해서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했거나,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도 백신 여권을 발급할 방침이다. 

Katherine Cho
Katherine Cho
Katherine Cho has been at Medical Hani since 2015, and currently spends most of her time writing about the World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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