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소를 밤 시간대까지 확대 운영할지 고려한다.
힐다 솔리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9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간대를 확대할 것을 요청하는 조례안(motion)을 발의했다.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백신 배포에 있어 중대한 시점에 있다며 취약 인구가 백신을 더 많이 접종할 수 있도록 가장 잘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을 반드시 개발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LA카운티 보건국의 바바라 퍼레어 국장에 따르면 LA카운티는 이미 할당 받아 사용 가능한 백신 보다 한 주에 20만 도스 더 많은 백신을 공급할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음주부터는 기저질환자까지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 드는 만큼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 집단 면역으로 가는 열쇠라는 지적인데, 백신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런 상황 속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LA카운티가 인종이나 체류 신분과는 상관없이 우선순위에 든 모든 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유연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필수업종 근로자들을 비롯한 자격이 되는 주민들이 클리닉에 갈 수 있는 시간대 백신을 제공해야 한다며 그 시간대는 이른 아침이나 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보건국에 노동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밤 시간대 접종소를 운영할 필요성과 그 비용 등을 평가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LA카운티에서는 지금까지 250만 도스 가까이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리사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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